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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Feb 16. 2016

자신의 말만 하고 들으려 하지 않은 사람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막무가내로 상대방의 말은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려고 욕심내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과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 자신이 주도해서 상대방에게는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만나서 헤어질 때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쩌다 상대방이 말할 때 귀담아듣지 않거나 상대방 말을 중간에 자르고 끼어 들어서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지더라.


우리 모두 사람을 만나서 수다를 떨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지만 수다를 통해서 일방적으로 자신만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다 보면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싫든 좋든 계속 들어야만 하는 상대방은 친구나 지인이 아닌 상담사 역할을 본의 아니게 해야 할 때가 많아진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말만 하려고 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아니 만남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피하고 싶은 만남이 되어버린다.


우리가 만남을 가지는 이유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다.  한쪽만 끊임없이 말하고 또 한쪽은 이야기를 듣기만 하기 위해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오고 가는 정답고, 공평한 대화 속에서 즐거움이 있고  또 서로의 관계도 피곤한 관계가 아닌 만나고 싶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무리 속상한 일이 많고  그 일로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적당히 말하고 상대방의 말도 귀를  기울려 들어주는 습관을 만들어 가지 못하면 점점 자신의 주위에서는 자신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가지 않을까 싶다.


만남이란

너도 즐거워야 하며,

나도 즐거워야 그 만남도 오래도록 유지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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