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랑에물들다 Feb 17. 2016

용기가 필요한 기회가 온다면

나에게 기회가 와서 용기를 내어야 하는 시기는 분명 우리에게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기회가 만들어 준 용기를 내어야 시기에 제대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 후회를 한다.


그때 내가 먼저 용기를 내어서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지나고 난 뒤에 미련을  가져본다.


헤어지고도  아마 여러 번의 기회는 있었을지 모른다.  늘 그러듯이 내가 다시 거절당하고 또다시 상처 입을까 그 상처로 인해서 영영 그 아픔에서 헤어나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이  기회가 가져다주었을 용기를 제대로 쓸 수 없도록 만들지도..


어차피 한 번 상처받은 마음 또 한 번 받는다고 내가 완전히 무너진다고 두려워하지 말자  두려움은  평생 후회를 가져다 줄지 모르니까

 

상처는 처음 난 상처가 더 아프지 않을까?

두 번째 그 자리에 다시 같은 상처가 생긴다 하여도 처음 느낀 그 아픔보다는 덜할 거라 생각된다.


용기 내어 다시 한 번 찾아올지 모를 기회를 놓친다면 늘 자신에게 끊임없는  미련 섞인 질문을 던져야 할지 모른다.


내가 그때  용기 내었다면 지금 우리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


어찌 보면 용기를 내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것은 자신의  자존심일지 모른다.  

자존심에 상처받는 것이 또 한 번 거절당했다는 낙인이 찍힐까 두려운 건지도 모른다.




매거진의 이전글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