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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Feb 18. 2016

글이 나를 위로한다

글에는 글쓴이의 가슴이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힘이 들거나

마음이 슬프거나

가슴이 아플 때  

어떻게 힘이든지

왜 무엇 때문에 슬픈지

어디가 아픈지 말로 전부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더 가슴 한 가운데가 심하게 막힌 듯 답답하고 이렇게 힘들고 아픈 마음을 나도 잘 표현하지 못해서 더 슬프거나 힘들 때가 있더라


그러던 중 우리는 마치 내 힘들고, 아프고, 슬픈 마음을 마치 내 속에 들어와 본 것처럼 섬세하게 표현한 글을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아! 그래 맞아

내 마음이 이렇단 말이야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지

공감하면서 탄성을 자아낸다.


어떻게 힘들고 아픈 내 마음을 알았는지 글로 섬세하게 잘 표현해준 글쓴이가 마치 내 옆에서 많이 힘들었구나 다독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더라.


우리는 이렇게 제대로 말로 표현 못하는 아픔을 글을 통해서 표현하고 또 마음이 느껴지는 글을 통해서 큰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글이 아픈 나를 위로한다

글이 슬픈 나를 네 마음 나도 알아

따뜻이 감싸주며 위로를 해준다.


그래서 서로 얼굴을 알지 못하는 사이버상에서 오직 글을 통해서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는 우리는 글을 통해서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한다.


또한 글에는 글쓴이의 가슴이 있다.

글쓴이의 따뜻한 가슴이 그대로 글에 담겨져 표현되므로 우리는 글로 감동을 받기도 하지만


그러나

글에 나쁜 마음을 담는다면 글을 보는 이는 그 글로 인해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내가 살면서 내 주위에 친구나 지인을 통해서 미처 해보지 못한 위로를 글을 통해서 할 때도 위로를 받을 때도 가장 중요한 진심이 무시된다면 우리 다시 상처를 받을 거다.


글을 통해서 진심을 나눈다면 우리는 따뜻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큰 행운을 간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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