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랑에물들다 Feb 18. 2016

그런 사람 또 만나길

늘 나를 위해서 웃어주던 너

늘 나를 보며 행복하다고 했던 너

그래 흔히 말하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별을 선택했다면

너에게나

나에게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라는 말로

흘러가야 하는 시간을 멈추어 버린다면  서로에게 너무나 잔인한 형벌이지 않을까


내가 너를 먼저 떠난 것도.

네가 나를 먼저 떠난 것도 아니기에


우리는 서로 뜨거웠던 사랑이 어느 순간부터

식어 버리고  서로에게 있어 행복보다는

조금 버거운 만남이 이어질 때 우린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이별이 내민 손을 서로 맞잡았어


그러기에

현재 너와 나에게

그런 사람은 또 없습니다 라는  

미련함으로 서로의 행복을 붙잡지 말자


너에게

나와 같은 그런 포근한 사람을 또 만나길

바래야지


나에게

너와 같은 그런 따뜻한 사람을 또 만나길

바래야지


그래야

우리 서로의 발목을 잡은 미련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 테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글이 나를 위로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