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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루네 Mar 28. 2020

아가는 나오고 싶을 때 나온다지

만삭의 하루2


짐볼을 타며,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진통을 기다렸다.

진통이란 무엇일까..

안전히 병원에 갈 수 있을까..

자연분만할 수 있을까..

여러 걱정과 기대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운동하기 1도 싫었는데 쉬워서 참 다행이었던 짐볼타기/짐볼의 탄력은 위대하다


'뱃속에 있을 때가 훨씬 좋을 때야.'

선배들의 조언을 새기고 새기며

막달 막주임에도 불구하고 오빠가 퇴근하면 부지런히 놀러도 다녔다.


아이를 낳고 나면 아무래도 이렇게 둘이,

자유롭게 다니긴 어렵겠지.. 하고 생각하니 뭔가 애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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