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8_권태
수많은 생각이 엄습하는 퇴근길
한 걸음 한걸음 사이 텅 빈 감정은 권태로움 일까?
묵직하다, 시시한 따분함이 아니다
지루함, 허무함, 고독함...
구분하지 못할 강렬한 어둠으로 전복된다
시시각각 방문하는 권태와
일상의 긴박함 사이 경계가
집으로 향하는 발목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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