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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Nov 26. 2018

마침표

#074_마침표

종이 한 장 낙엽처럼 흘러 발등을 짓누른다.

한 줄 채 안 되는, 마침표 하나 얻지 못한 글이 무겁다.


쉬이 점찍어버렸을 수도 있을 것을,

그저 그뿐이라 해도 됐을 것을,

그뿐이라 해도 됐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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