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쓰는 밤 첫 번째 모임 후기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 쓰는 함께쓰는 밤 두 번째 시즌. 첫 번째 모임은 관계에 대한 전반전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Q. 사람과의 관계를 어려워 하시나요?/관계가 정말 중요한가요?
사람과의 관계가 내 마음같지 않아서 어렵다.
모든 사람에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게 힘들다. 이제는 나에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포커스 두는게 좋다.
나에게 맞는 사람을 만나는게 중요한 것 같다.
관계가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닫혀지는 것 같다.
힘들때 선뜻 부를 사람이 없으면...
어느순간 내가 사람을 적당히 대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헌데 그러지 않으면 내 소모가 심해서 충전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사람을 만나는 데에도 에너지가 한정적이다.
Q. 어떤 인간관계를 선호하시나요? 개선하고 싶은 부분은?
감정적/사실적 성향을 잘 맞춰야 한다.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대화하는 걸 선호
친해지고 싶은데 관심사가 달라서 친해지기 어렵다. 더 깊게 이야기해야 하는데 말을 이어나가기가 어렵다.
생각을 넓혀서 사람을 만날 때 다양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
잘 맞지 않아도 되는데, 상대방의 모습에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에게 너무 잘 하려다 보니까 에너지를 다 써서 힘들다.
자신의 상태가 건강해야 다른사람에게도 건강하게 대해줄 수 있다.
상대가 불편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르는 만남이 좋다.
인간관계도 적당한 게 좋다.
선호하는 공통점을 찾기 힘들다.
편히 대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소한 거라도 편 들어줄 수 있는 사람.
나와 에너지 레벨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싶다.
Q. 본인을 망치는 관계가 있을까요?
부정적인 에너지만 뿜는 사람, 관계가 지속되면 내 에너지를 깎아먹는다.
남 욕하는 게 듣기 힘들다.
이기적인 사람, 나를 이용하는 사람
아주 가까운 사람도 잘되면 질투하는 것, 힘든일이 있을 때 위로하는 건 쉽지만 잘 됐을때 순수한 마음으로 축하해 주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 교류없이 자신의 목적만 채우는 사람
일방적으로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은 좋지 않다. 말이 길어져서 잔소리가 되는 것
요즘 불안전성, 불완전성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불완전한 면이 있습니다. 틈을 좁혀 내가 원하는 관계를 만들고 싶지만 어렵죠. 그저 받아들여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 않을까요? 웃음은 무언가 부족해 보일 때 더 많이 나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