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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Mar 31. 2020

너에게 가는 길

#104_짝사랑

며칠간의 봄비에 이은 화창한 햇살,  봉오리가 기지개를 켜며 감췄던 달콤한 향을 흩뜨린다.

살랑살랑 겨우 꽃잎 간지럽힐 바람에는,  씻기지 않은 지난겨울의 서늘함과 햇살의 따사로움이 뒤섞였다.

바싹 마르지도, 축축하지도 않은 날갯짓이 탄력을 높인다. 어쩌면 네게 가는 기대감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봄 #벌 #자세히보면두마리 #짝사랑


사진 - 김작가


사진 - @memories_of_the_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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