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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Dec 24. 2020

함께쓰는 밤 4번째 시즌 마무리

온라인 글쓰기 모임

이런저런 고난에도 산 넘고 산 넘어 진행된 '함께쓰는 밤'의 네 번째 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글쓰기는 11월에 끝났지만 약속했던 대로 배포물까지 완성하고야 마무리하네요.



함께쓰는밤 시즌4의 완성된 배포물 올려드립니다.


온라인 글쓰기는 이번 시즌이 두 번째인데, 처음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참가자가 있을까?', '글을 모을 수 있을까?', '책으로 만들 만큼 분량이 될까?' 한데, 그 무엇보다 중요했던 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었던 것 같아요. '배포물 제작까지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을까?'하고 말이죠. 중간중간 고난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두 번째 배포물까지 마무리됐네요. 굳이 배포물까지 만들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겠지만, 그 실적(?) 덕분에 전시회 기회도 얻게 됐습니다. 



코로나 19로 급하게 시작됐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정규 모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인생을 주로 개척하며 살아왔던지라 자연스럽게 흘러갔다는 말을 공감하지 못했어요. 흔히 듣는 이야기가 친구 따라 오디션 보러 갔다 연예인 한다는 둥 그런 거 말이에요. 인생에 있어 '함께쓰는 밤' 만큼은 그렇게 흘러온 것 같아요. 우연히 글쓰기 모임장을 맡게 됐고, 코로나 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했고 그리고 모임의 결과물들 덕분에 그저 머릿속에만 있던 전시회가 사실이 되었고요. 어쩌면 인생의 다른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글쓰기 모임에서 했던 움직임이 작아서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됐을 수도 있겠네요. 그냥 기분은, 마음으로 느끼기에는 물 흘러오듯 유유히 흘러온 거 같습니다.


부족한 글쓰기 실력으로 모임을 이끌어 간다는 게 마음이 걸리지만, 모임 운영에 글쓰기 실력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제 목표는, 리더로서 좋은 기획으로 즐거운 글쓰기 자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뭐 차차 늘어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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