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공학_013
먹먹한 마음
미어지게 흐를 때
오톨도톨한 심장 표면까지
느껴질 때가 있다.
액체인 마냥
흘러 흘러 채워지면서도
끈끈한 그것은
할퀴듯 심장 안쪽을 긁으며
매워진다.
심장에 그리고 목까지 차올라
눈물로 쏟아내고 쏟아내도
눈 밑까지 차오른 눈물만
겨우 쥐어짜질 뿐
하염없다.
술로 희석되리란 마음은
잠시 통증을 가라앉힐 뿐
모든 혈관 막힌 심장은
점점 검어질 뿐이다.
점성
형태가 변화할 때 나타나는 유체의 저항 또는 서로 붙어 있는 부분이 떨어지지 않으려는 성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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