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공학_048
모난 구석 없이, 큰 소리 한번 없이
잘 적응하고, 잘 조화하고
잘 안착하는 사람을 무채색 마냥
별 색 없는 사람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어느 색도 가릴 수 없고
또 쉽게 가려지기에
무의식적이게 소외시키기도
누군가는 대놓고 배척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무채색도 크기가 있고
무게가 있고 형태가 있다
당연히 역할도 있다
세상엔 어쩌면 무채색이라
불릴만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그들로 인해 관계가 만들어지고
집단이 발생하며
우리라는 소속을 만든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이곳에선
붉은색으로, 초록색으로, 파란색으로
자기 자신이지만
또 다른 곳에선 무채색이기도 하다
프라이머
콘크리트 또는 모르터면에 침투시켜 아스팔트 방수층이 콘크리트 모르터면과의 접착을 견고히 하기 위하여 뿌리는 재료를 말한다.
(물체와 물체간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도포하는 액체를 프라이머라고 부르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