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을 찰 곳이 없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by 감정수집

내 발끝에 걸쳐있는 공

실 같은 달도 없는 어둠

차야할 곳을 찾지 못해

제 자리를 맴돈다


고민 끝에

나는 어디든 걷어차 달린다

이곳에선 무엇도 찾지 못할 테니




고민이 많다.

나 같은 청년들은 더 고민이 많다.

나보다 어린 청년들은 나보다 더

고민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고민은 단지 고민일 뿐

고민만 하다간 세월 다 가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땐

무엇이라도 해보고

다시 고민해야겠다.


다시 고민할 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 잘 하기 위한

고민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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