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토막글
실행
신고
라이킷
3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해조
Apr 26. 2021
월중지화月中之花
월중지화月中之花
남몰래 실눈 뜬 먹진 밤가에
서성이던 발자국 묻은 길 따라서
창문을 굳게 벋대어 닫아도
흠뻑 쏟아지는 꽃잎이여
떨어져 구겨지는 꽃잎들을
겸허히 빗자루질하는 자세여
서부렁히 담아둔 꽃잎을 사르려다
머리에 온통 뒤집어쓴 사내에게
담싹 물어삼킨 입술에 맺힌 문장이라면
내가 용케 미워하는 그대, 참 아름다워라
keyword
꽃잎
발자국
시
해조
소속
직업
의사
이야기를 합니다.
구독자
71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경주
무릎 언저리에 핀 멍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