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떽쥐베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글입니다.
어른들이 세속적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죠.
어른들이 '그 예쁜 집'을 상상하지 못한다기보다는
'그 예쁜 집'은 상상이 되는데 그 집에서 무엇을 할 지 상상이 안 되는 거죠.
"빨간 지붕의 창가에는 제라늄 꽃이 놓여 있고 지붕에 비둘기가 내려앉는 예쁜 집"에서 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겁니다. 건평은 얼마고, 방은 몇개가 있고, 주위 인프라며 학군 정도는 기본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집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가늠이 됩니다.
결국 아이에게 건성으로 대답하겠죠.
"예쁘겠다. 근데 숙제는 했니?"
가치를 수치로 환산을 잘 해야 어른이 됩니다.
수치가 곧 가치는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어른이여도 아이의 마음을 가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