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Ubuntu)

오픈소스 정신의 보편화를 위하여

by 이경종

우분투(Ubuntu)란 말을 아시나요?

많은 개발자들에게는 친숙한 단어일수 있겠네요.

운영체제인 리눅스(Linux) 배포판의 한 종류죠.

그런데 이 단어의 원래 뜻이 무엇인지는 저도 근래에 처음 알았습니다.


아프리카의 한 부족을 방문한 한 남자가 부족의 아이들이 모여 놀고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한가득 사탕꾸러미를 든 남자는 아이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나무까지 먼저 도착하는 아이에게 이 사탕바구니를 주겠다고 말이죠. 그리고 남자는 사탕바구니를 들고 나무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아이들이 뛰어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상한 광경에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먼저 뛰어오는 아이 없이 모두 손을 잡고 천천히 뛰어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무에 도착한 아이들에게 남자가 물었습니다.


"1등으로 오면 사탕바구니를 혼자 독차지 할수 있는데 왜 같이 손을 잡고 온거니?"


그러자 아이들이 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우분투!"


가장 나이가 많아보이는 한 아이가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모두 함께 나눠 먹을수 있는데, 왜 혼자 독차지해야 하는 거죠?"



우분투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I am because you are"의 뜻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얘기합니다. 반투족같이 사는 동네나 그런 사회에서 살고 싶다구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우리의 삶은 경쟁과 시기로 찌들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모두가 경쟁을 하고 있는 이 사회에서 혼자 독야청청할수도 없고, 나누는 삶을 살수도 없다는 것이 우리의 변명입니다. 남이 잘 되면 배가 아픕니다. 남보다 내가 잘 되면 안 먹어도 배가 부르죠. 네이버를 검색해보면 우분투라는 단어의 뜻은 '공유 정신'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리눅스의 태생이 오픈 소스니까 우분투 리눅스는 적절한 작명인듯 합니다. 집단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모두가 잘되는 것보다 내가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이 시대에 되새겨볼만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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