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헬렌켈러는 한참동안 숲속을 산책하고 돌아온 친구에게 무엇을 관찰하고 왔는지 물었다
그러자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다
"별로 특별한게 없었어"
헬렌 켈러는 친구의 말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몇 시간이나 숲속을 산책하면서도 눈여겨볼만한 아무런 가치도 발견하지 못하다니.
어떻게 그럴수 있는 것인지 헬렌켈러는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헬렌켈러는 알게 되었다
"눈으로 불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많은 것을 보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눈으로 보는게 '다'가 아니지만,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마저도 제대로 '다' 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우리의 무지몽매함에 일갈하는 하이쿠 한편으로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순간인 것을 모르다니
- 바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