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바라보는 것

by 이경종


대상을 바라보는 행위는

동시에 자신의 추억을 돌이켜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작은 봄꽃 한 송이를 기뻐할 수 있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에 대한 과거의 위력은

미래에 대한 현재의 의미를 증폭시킴으로써

완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 신영복 선생의 <처음처럼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갖는 것, 미래를 꿈꾸는 것 그 모든 것은 현재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내가 지금 보내고 있는 이 시간이 나의 과거와 미래를 모두 만들어 냅니다. 의 미 또한 만들어냅니다. 생 텍쥐베리도 "당신이 장미꽃을 얻기 위해 보낸 시간이 당신의 장미꽃을 더 중요하게 만든다"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서두르지 맙시다. 짧은 길이라도 한숨에 내달리지 말고 천천히 걸어갑시다. 빨리 가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천천히 걸어가야 꽃을 보고 말할수 있습니다. 지금에 온전히 머물러야 과거와 미래 또한 온전해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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