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olden Tree
Apr 07. 2021
너무 훅 들어오는 것 아니에요?
중학교 수행평가에 대처하는 자세
학부모 상담을 했어요.
중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궁금하신 점들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으시더라고요.
많이 궁금해하셨던 내용 중에 한 가지입니다.
자유 학년제, 시험 보나요?
자유 학년제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셨어요.
자유 학년제가 시행되는
일 년 동안 정기고사는 없어요.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없죠.
수치화되는 성적표도 없고요.
하지만 과목별로 형성평가 또는 단원평가.
수행평가가 있습니다.
특히 과정 중심 평가가 강조되면서
수업시간에 하는 거의 모든 학습활동이 시험이 되어버린 셈이에요.
한 어머님이 질문을 하셨어요.
입학하고 다음 날,
아이가 수행평가를 본 것 같다고요.
중학교는 예고 없이 수행평가가 이렇게 훅 들어오는거냐며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과목마다 선생님마다 차이점은 있겠지만,
과정 중심 평가가 강조되다 보니
생기는 일인 것 같아요.
저도 수업 중에 무의식적으로
"이것도 시험이다,
이것도 생기부에 기록되는 거다.
그러니까 성실하게 해야 된다."라는
말을 자주 하더라고요.
과정을 평가해야 하고,
학생마다 모두 다른 내용을 생기부에
기록해주어야 해요.
그렇다 보니 저 같은 경우,
주 1회 수업내용을 토대로
보통 500명의 학생들을 모두 다르게 기록해주어야 해서,
수업시간마다 학생들의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수행평가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아마도 저와 같은 입장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수업시간에 하는 활동들을 수시로 평가하는 거죠.
이런 점 때문에
부모님들께서는 수행평가가 너무 훅들어온다고,
그리고 중학교에서는 왜 이렇게 생기부 이야기를 많이 하냐고, 궁금해하시는 거고요.
공식적인 수행평가에 대한 안내는 조만간
가정통신문으로 내용과 점수가 안내가 될 거예요.
그 틀을 토대로 진행되니, 너무 염려 마시고요.
그리고 생기부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생기부 기록할 때,
선생님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교사가 학생에게 주는 선물이다 생각하고
생기부를 쓴답니다.
그러니 이 부분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들이 점수를 깎으려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려고 하시지 않으니까요.
수행평가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는 최고의 비결은
첫번째도 성실!!!
두번째도 성실!!!입니다.
과정중심평가의 포인트는 말 그대로
결과보다 과정입니다!!!
어떤 과목의 어떤 수행평가도
성실하게, 성의있게 참여한다면
분명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