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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Jun 04. 2016

전원주택 땅값은 얼마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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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필지 예산은 얼마가 적당할까?


먼저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땅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원주택 필지를 알아보며. 우리가 현실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은 파주, 양평, 가평, 용인, 연천, 제주였습니다. 어쩌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선호되는 곳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택을 지을 때. 평당 얼마라고 이야기 하기는 힘들지만. 다행히 땅을 거래할 때엔 필지의 면적단위로 계산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에 비해서 시세가 정확하지는 않은 편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조건의 땅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땅은 어디?


매경 이코노미 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전원주택에 대한 선호도를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1위가 양평, 2위가 경기도 광주, 3위가 가평군, 4위가 용인, 5위 남양주 6위가 제주도, 7위가 파주시, 공동 8위는 인천 강화군, 강원도 홍천, 평창으로 손꼽았습니다. 

 사람들이 전원주택지를 고를 때. 선택요인 중에는 교통, 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여러 가지 복합 요소가 작용되며. 최근 30대 ~ 40대의 경우 출퇴근 거리. 즉 서울과 수도권 진입에 대한 부분도 필지를 고르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비싸야 좋은 땅일까?

땅값을 보게 되면. 비싼 곳이 꼭 좋은 땅일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사람마다 땅을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요소에 따라서 책정되는 가격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도심과 같은 편의시설을 원하거나 반대로 조용한 곳을 원하는 기준에 따라서 땅값은 10배 이상 차이 날 수도 있습니다. 

심지여 양평에 전원주택 필지를 보러 갔을 때. 강이 보이는 곳은 배 이상 비쌌지만. 강 옆에 있는 도로로 인해서 소음이 발생하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 때문에 구입을 포기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인가?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 자체가 적은 편입니다.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인데요. 도심을 나와서 지방으로 오게 될 경우 필지의 형질이 얼마나 복잡한지. 땅을 구입해서 바로 집을 지을 수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추가로 시간이 들어가거나 비용이 들어가는 등의 문제가 다수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전원주택 단지와 일반 단독 필지를 놓고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격보다 고민해야 하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땅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필지의 평형대도 중요한 부분.


지역마다 다른 땅값


먼저 양평의 경우 필지 가격이 20만 원대에서 200만 원대 이상 형성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양평군의 크기가 다른 지역이 비해서 작지 않기 때문에 필지 가격이 매우 다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예산에 맞춰서 구입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파주의 경우 30만 원에서 80만 원대 이상 형성이 되어 있으며. 최근 신도시 건축과 함께 이슈에 따라서 등락 편차가 심한 곳으로 만약 관심이 있는 경우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연예인들이 살고 있는 단지의 경우 일반적인 필지 가격에 비해서 훨씬 상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역시 많은 조사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전원주택 단지 혹은 개별 필지만 놓고 본다면. 양평에 비해서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으나 차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포천 20만 ~ 60만 원대로 최근 전철 연장선과 관련해서 이슈가 있었으며. 과거에 비해서 매우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서울과의 거리는 도로 사정에 따라서 개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더 진행될 개발 등을 생각하면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김포 30만 원 ~ 90만 원대 이상 김포는 파주와 비슷한 가격대의 필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개발이 많이 진행되면서 주변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양평에 비해서는 좀 더 넓은 느낌이 드는 땅을 고를 수도 있는 매력 포인트도 있습니다. 

광주 40만~ 200만 원대 이상 경기도 광주는 수도권 진입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지를 구입할 때. 서울 혹은 수도권에 직장이 있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만약 출퇴근이 용이한 곳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경기도 광주 역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평 30만 ~ 150만 원대. 역시 최근 고속도로 개발과 함께 고속전철 개발로 인해서 매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곳입니다. 원래 양평 김한량이 가평 김한량이 될 수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적당한 필지를 발견하지 못해서 양평 김한량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특히 남이섬이 가깝다는 이점은 지금 생각해도 매력적입니다. 

강원도 원주 주변의 경우 30만 원 ~ 100만 원대입니다. 역시 최근 원주 신도시가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서울과 진입이 쉬워지고 고속도로 개발과 여러 호재가 함께 있는 곳입니다. 만약 도심의 편의 시설이 필요한 분이라면 원주 역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또 떠오르는 횡성과 홍천의 경우 20만 ~ 40만 원대 이상으로 필지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강원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권과 비슷한 생활권을 누리는 곳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필지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니 무조건 저렴하다고 구입하기 보다는 잘 살펴보시고 고민하시면 좋은 가격이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의 경우 40만 원대에서 50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미 2~3배 이상 오른 가격이기 때문에 섬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지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제주도로 이전할 예상이었지만. 높은 지가에 대한 부담과 건축시 추가되는 여러 가지 비용들로 인해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지가 상승이 반영되지 않은 곳도 찾아보면 있으니 발로 찾게 되면 좋은 땅과 인연을 맺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 제가 알아본 필지 가격에 대한 부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지가에 대한 부분은 늘 변동사항이 있고. 개발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면 좋은 가격에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역시 급하게 거래하시기 보다는 꼼꼼하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모든 자료는 참고용이며 지역에 따른 편차 정도만 안내 해주는 자료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이상 디테일한 정보는 꼭 부동산과 토지 주인과 협의를 통해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으니 여러 땅을 두루 밟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귀촌과 전원주택에 대한 이야기. '아파트를 버리고 전원주택을 짓다'는 현재 브런치에서 독점 연재 중입니다. 매거진을 구독하시면 무료로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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