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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파트를 버리고 전원주택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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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양평김한량 Feb 03. 2017

조명기구 디자인을 고르기 위한 가이드라인.

거실등 기구에서 가정용 led 전등이 필요한 이유.

조명기구를 선택하기 위한 작업은 집을 설계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조명기구 설치를 위해서 며칠을 을지로에 방문했지만. 정말 딱히 방법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렵게 거실등 기구를 골랐다고 해서 끝은 아닙니다. 문제는 바로 밸런스입니다!

저희 역시 집에 조명기구를 선택하면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딱히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집을 지을 때 설계에서도 반영이 어렵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수십 개의 전구가 들어가는 작업에서 그 디자인을 건축주의 마음에 쏙 들게 하기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몫은 건축주들이 지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그래서 을지로에서 수천 개의 전등을 본다고 하더라도 이 조명은 딱히 해답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십 개의 가게를 돌다가 결국 살던 동네에서 익숙한 곳을 선택하기에 이릅니다. 아내와 저는 여러 가지를 고르면서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1. 예산은 정할 것.

2. 선택과 집중을 할 것.

3. 콘셉트는 분명히 있을 것.

4. 내구성 좋은 LED 전등을 사용할 것.

결국 평범한 전구를 사용하는 제품과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몇 배 가격이 비싸더라도 분위기에 맞게 맞춰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아파트와 다른 부분이 있는데 바로 매립등과 팬던트등, 직부등, 센서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매립등은 가장 쉬운 예가 동그란 등이 천정에 콱 박혀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팬던트등은 말그대로 팬던트가 달랑거리면서 내려온 경우입니다. 직부등은 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거실등, 방등의 모양이며. 센서등은 사람을 감지해서 켜지는 것을 말합니다.

아파트와 다르게 여러 가지 조합이 가능한 것은 천정높이의 차이 때문입니다. 저희 집의 1층의 천정 높이는 2미터 80센티입니다. 높은 부분은 3미터 50센티 정도 되며. 2층의 천정은 5미터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집의 전체 높이는 8미터 50센티에 육박하기 때문에 전등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자유 혹은 제약이 생깁니다.

저는 집에 설치할 전등의 모양을 고민하면서 직부등은 심플하면서 내구성이 좋은 제품으로. 펜던트 등은 모두 과감하게 선택했습니다. 센서등의 경우 가격이 비싸서 놀라기도 했지만. 사용을 해보니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주변이 어두운 전원주택의 경우 밤에 따로 불을 킬 필요 없이 센서등 하나만으로 이동하는데 제약이 없습니다.

집에 자전거등을 매달기로 결정했다. 이 전등이 눈에 들어자 다른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포인트를 살리되 다른 것들은 평범한 것을 선택하여 예산을 초과하지 않았다.

LED 전구의 내구성.

전등을 구입할 때. 안에 들어가는 전구도 중요합니다. 역시 가격을 너무 깎게 되면 ;;; 전구의 품질이 낮은 제품을 줄 수도 있으니 꼭 구입할 때. 어떤 전구 제품이 들어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LED 전구라고 해서 모두 다 같은 전구가 아니므로. 품질 혹은 브랜드 확인을 통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백열전구의 따듯한 느낌이 좋다고 선택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단 수명이 LED 전구에 비해서 짧고 전기 소모량이 너무 크기 때문에 매일매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누진세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구의 색상을 선택할 때. 주황빛이 나는 것과 하얀빛이 나는 제품이 있습니다. 저는 주방에서 식탁등은 따듯한 주황색 전구를 선택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하얀빛이 나오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색깔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친절하게 설명을 통해 조명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던 조명가게.

조명에서 예산과 범위 콘셉트가 중요한 이유.

보통 전등을 고르러 가서 예산 초과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건축 막바지에 목돈이 들어가는 것을 알고 놀라게 되는 것은 건축주를 힘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예산을 정해놓고 포인트 등을 선택한다는 생각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콘셉트를 정하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전등을 결정하게 될 경우. 집이 당장은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산만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밸런스를 말씀드리는 것은 인테리어에서 예쁜 집보다는 밸런스가 잘 잡힌 집이 질리지도 않고 실용적인 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여러가지 조명을 적정한 높이에 설치 해주시는 전기사장님.

밝기는 얼마나 되면 좋을까?

전구 하나당 쓰여 있는 W는 전력 소모량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전력을 소모한다고 하더라도 전등의 밝기는 다릅니다. 이것은 LED 전구와 형광등, 백열전구 등의 기술의 차이입니다. 모두 다른 원리로 구동되고 있으며. 수명도 다릅니다. 이전에는 LED 전구가 고가이기 때문에 구입을 하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보편화되었고 디자인도 우숫한 제품이 많이 나와 무조건 LED 전구로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장조사를 해보면 기본적으로 을지로가 저렴합니다. 을지로의 경우 커스텀화 된 제품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샘플이 많이 있는 곳을 방문해서 고른 것이 좋습니다. 역시 딱 한 군데에서 보고 빨리 결정하기보다는 설계와 인테리어 사진을 들고 가서 조명가게 사장님과 상의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최종 선택을 하기 전에 건축사와 현장소장의 체크를 통해서 최종 결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도 상의 끝에 한두 개 정도는 변경을 하였고. 역시 처음 집을 짓는 건축주보다는 여러 번 지어본 경험자에게 듣는 조언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늘 해맑은 미소로 뚝딱 뚝딱 집을 지어주셨던 목수님.

열반사 단열재를 밀리지 않도록 설치중.

조명은 집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그리고 전구의 밝기에 따라서 사람의 업무 효율도 달라집니다. 너무 어두운 조명은 피하고. 너무 밝은 조명은 반대로 눈을 빨리 피로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방 크기 대비 조명의 밝기를 선택해야 하고. 음영이 심한 곳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 방문해서 등의 위치와 크기를 결정하여 설계도면에 미리 표시를 해두어야 합니다.

이상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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