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갖고 있는 세가지 잠재력.
며칠전에 딸이 태어났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기념으로 골드바를 하나 사줄까 하는 생각에 종로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잠시 미뤄두었습니다. 골드바가 비싸서가 아니라 그 골드바 자체가 근본적인 아이를 위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부모가 되면 아기에 대한 걱정이 드는 마음이 생깁니다. 신생아가 너무 작고 힘이 약해보여서 입니다. 저는 무엇이든 탄생에는 그만한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기 역시 이제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그만큼 갖추고 있다고 믿습니다.
아이가 자라나 세상에 나아갈 때 쯤에는 부모는 모두 한결 같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좀더 좋은 환경에서 좀더 좋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민을 떠나기도 합니다. 선진국에서 아이가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현실이 이곳 한국에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이민을 떠나지 못합니다.
저는 그래서 세상에 하나의 돌을 던지기로 했습니다.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숫자를 늘리고. 그 힘이 퍼져서 아기 역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들과 함께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드는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에게는 세가지 잠재력이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하며
원하는 곳에 살며
원하는 삶을 사는 것.
이것을 스스로 믿고 사는 사람들은 시간이 얼마가 걸리던 그렇게 살아가게 되고. 그것을 믿지 않는 경우엔 반대로 흘러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에 자신이 가장 큰 벽이 되어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세상이 나를 막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막는 상황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것은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막연한 확신으로 인해서 매일 매일이 힘든 일상으로만 보입니다.
밸런스 회복.
잠재력이 가장 높은 것은 어린 시절입니다. 단지 나이가 어리기 때문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에는 '무엇이 되겠다'는 말을 쉽게 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 말에 걸맞는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그것을 위해 살아갑니다. 꿈이 큰만큼 큰 에너지를 투자합니다.
우리의 삶은 너무 지치고 힘들고 겁을 먹고 현재에 머무르려고 하는 습성이 강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것을 바라지만 그것은 단지 막연한 것에 불과하고 추진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그 모든 것을 추진할 수 있게 될까요?
바로 밸런스를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좁은 단계에서는 자기 자신의 마음과 몸입니다. 몸이 피곤하면 마음도 쉽게 지치게 됩니다. 밸런스 역시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반대로 밸런스를 회복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세상에 재화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념입니다. 모두가 그렇게 믿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만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만이 세상의 전부는 아닙니다.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단지 부와 명성을 남들보다 먼저 획득했을 뿐. 치열한 전쟁 속에서 살아남아 혼자 그것을 누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시작했고 거기서 입지를 다잡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우리 역시 원하는 것이 막연히 돈이라고 하더라도 제한된 것. 어려운 것. 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에 걸맞는 만큼이 모일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지구의 인구 그리고 재화는 물론 모든 것이 밸런스에 맞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내가 태어난 것 역시 그에 걸맞게 모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옛말에 '자기 숫가락은 자기가 물고 태어난다.' 는 말은 거짓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이 태어난 우리는 많은 것을 누리며 지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점입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나에겐 특별한 100일간의 삶'이 30% 정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저에게 제한된 시간이란 개념이 얼마나 삶에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고 하고 싶은 일을 충만하게 하게 되는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막연히 시간이 무한한 것 처럼 살 때는 힘이 줄어든 반면. 삶이 제한되어 있다고 생각하자 좀더 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애매하고 현재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많이 지치신 분들께는 100일간의 프로젝트도 함께 병행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special-100days
이상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