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평김한량 Jun 05. 2018

진짜로 잘사는 방법 3가지.

워라벨 노마드

진짜로 잘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수십년 전에 전국민이 외쳤던 잘살아 보세 운동은 현재 성공적으로 마친 것일까요? 아니면 아직도 현재진행형 일까요?


최근들어서 많은 직장인들이 워라벨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먹던 사람들이 수제버거를 찾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여집니다.


https://brunch.co.kr/@lklab2013/299



먼저 워라벨 뜻을 봅니다.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이라는 표현은 1970년대 후반 영국에서 개인의 업무와 사생활 간의 균형을 묘사하는 단어로 처음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각 단어의 앞 글자를 딴 ‘워라밸’이 주로 사용된다


우리가 알았던 성공보다도 자신의 삶에서 균형을 찾는 것. 이것이 이제는 잘산다의 의미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오히려 돈을 쓸 시간 조차 없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면 그건 분명 밸런스의 붕괴입니다. 이젠 이것을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진짜 잘사려고 한다면. 분명 자신의 기준은 바로 세워야 합니다. 적게 일할 수 있어야 하며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휴식은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어야 하며. 가족과도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 하면 요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최악의 취업난과 사업환경 등은 전국민이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기 싫은 일을 무리해서 할 사람은 이젠 매우 적습니다. 이것은 대세처럼 변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와 지출에서 지출이 더 커지게 되면 자연히 더 많은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많은 일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더 인터넷 쇼핑을 합니다. 이런 악순환만큼은 워라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기피해야 합니다.


사회가 안그런데 어떻게 워라벨을 추구할까.


한국에서 최저임금을 상승시키고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은 정부 주도하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올리고 생산성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분명 임금도 올리고 근무도 단축해야하지만 시장을 정부가 주도하는 것에서 자연스러운 모양은 아닙니다.


결국 기업은 현재 정부의 눈치를 보며 움직이는 수준이고. 임금도 근무조건도 체감할 만큼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럼 개인은 워라벨을 포기해야할까요?


자연히 사회가 변화되면 베스트 일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민운동을 하며 세상을 한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안에 생각과 행동의 변화부터 이끌어 내야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 가정

2. 경제

3. 신념


입니다.


먼저 잘사는 가정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해답은 바로 대화입니다.


가정 안에 사랑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정 안에 대화가 단절된 집은 많습니다. 집에 함께 있으면 어색하기도 하고 아파트라는 공간은 멋지게 완성됐지만 모든게 적막하기만 합니다. TV 소리만 공허하게 들릴 때도 있습니다.


집 안에 있는 구성원들이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시간이 많아야 합니다. 아버지는 워라벨을 통해서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이들을 챙기는 것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연히 그 자리에 끼게 됩니다.


밥상에서는 어떤 분위기를 만들면 좋을까요? 힘이 가장 센 아버지의 대화 주도는 재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마음껏 떠들 수 있도록 합니다. 조잘 조잘 아이들이 밥상 앞에서 신나게 이야기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떠한 권위도 주입도 없습니다. 식사때는 TV를 끕니다. 저희집엔 아예

Tv가 나오지 않습니다. 결혼 후 그렇게 5년을 살았습니다.


2. 경제


 경제적인 환경 역시 중요합니다. 덜벌어서 아껴쓴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먼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아이 사교육을 할 비용은 차라리 부모 스스로의 연금을 드는 것이 낫습니다. 아이에게 투자되는 돈은 결국 경제를 뒤흔드는 근간이 됩니다. 맞벌이를 통해서 사교육비를 부담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미 워라벨은 사라집니다.


만약 아이가 흥미 없는 학과라면 이미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잘합니다. 만약 사교육을 해야한다면 최소화로 시킵니다. 책 속 답만 달달 외우는 교육은 현실에서 경쟁력이 부족합니다. 세계화가 이렇게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믿는 것은 거짓입니다.


소득을 올리거나 소득을 낮추더라도 삶 자체가 아주 달라지진 않습니다. 저희 부부 역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걸어다녔으며. 경차를 타고 어쩌다 한번 분식을 먹더라도 삶의 만족도는 큽니다. 스트레스가 낮으니 돈을 덜벌더라도 돈으로 스트레스를 풀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여러가지 지출을 해결하고 싶다면 중요한건 시간은 늘리지 않되 소득을 늘리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돈을 더번다는 것이 말은 쉽다고 합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쉽게 생각하면 지금 현재 자신의 가치를 높게하면 그 높은 가치만큼 소득이 높아질 가능성은 큽니다. 그렇다고 자격증만 늘리거나 서류에 적을 스펙을 올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임금을 올려주는 것은 아니며 지금은 분명 그런 시대는 아닙니다.


기업 혹은 거래처와 소비자는 실질적 이득을 원합니다. 서류상에 적혀져 있는 것은 비용을 지불할 상대가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3. 신념


사람에게 신념은 밥보다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요즘 마음에 병이 든 사람들은 모두 신념에 큰 상처를 받은 사람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에 시달립니다. 한번 걸려들면 약도 끊기 힘들어집니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 쉽게 재발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모두 신념이 뿌리째 흔들리며 살고 있는 것일까요?


어린 시절부터 대학만 가면 놀 수 있다고 모든 것을 미루고 20년을 자기를 없애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요. 취업이란 벽에 부딫칩니다. 취업에 성공하면 퇴사를 생각하고. 취업에 실패하면 긴 시간 터널에 빠져들게 됩니다.


모든게 비관적으로만 바라보게 되는 것은 현실과 이상에서 오는 차이. 즉 괴리감 때문입니다.


신념은 긴 시간동안 형성되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에 형성된 것은 짧은 시간만으로 포기하게 되지만 긴시간 형성된 신념은 포기를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한 사람의 신념을 뿌리째 흔들곤 합니다.


신념을 보호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먼저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로부터 자연히 해방됩니다. 그리고 나의 신념을 지지해주는 믿음의 동지가 늘어납니다.


모두가 다 그렇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혼자 유별나다고 욕먹을 수 있지만 상관없습니다. 내 앞에서 날 당당히 비난할 배짱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뒤에서 욕할뿐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념은 보호하면 남들의 무의미한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토대가 됩니다.


워라벨 역시 자신의 신념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이것은 개인의 능력과 상관없습니다. 그냥 자신이 하는 생각을 순수히 믿는 것입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진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을 믿고 실행해야 합니다.


마무리.


오늘 잘사는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위의 기준은 제가 20대 때부터 추구해온 것들이었습니다.


처음 시행착오를 겪었던 3년은 정말 궁핍했습니다. 그러나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삶에서 워라벨 뜻 때로 살 수 있는 시기가 점차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적게 일하고 아내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내가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수익을 내는 등. 모두가 부정했었던 인생의 삼각기둥을 만들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한명의 친구는 이미 많은 부분 실현했고. 한 친구는 결심을 거쳐 이제 실행만 남은 상황입니다. 두 친구 모두 처음엔 믿지 않았으나 5년 동안 제가 결혼 후 생존해 있는 것을 보면서 믿음이 싹트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행복은 미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은퇴후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현재를 희생하며 살아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진실로 부지런하셨고. 헌신적으로 일하셨습니다. 그러나 수십년 후에 일어난 상황은 모두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무려 70프로가 노후대비가 되지 않은 상황으로 은퇴후에도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희생할 정도로 열심히 산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결과를 불러오는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것을 타산지석 삼아야 합니다. 스스로를 믿고 워라벨 삶이 현실이 되도록 준비하고 결심하고 믿으며 실행해야 합니다.


글에 공감을 하신다면 공유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이상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lklab2013/330


https://brunch.co.kr/@lklab2013/322

https://brunch.co.kr/@lklab2013/319


매거진의 이전글 무엇이 그렇게 힘드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