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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May 28. 2019

기회는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가 늘 기다리는 손님이 있다. 바로 기회다. 누군가에게는 평생 오지 않을 것 같은 손님이라고 하지만. 기회는 반대로 우리를 기다린다.


기회와 자신은 관계처럼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면 그는 나에게 오지 않는다. 기회를 만나기 위해서는 내가 다가서야 하며. 그럼 마찬가지로 기회도 다가온다.


관계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손바닥을 마주치는 것과 같다. 내가 아무리 한 손으로만 박수소리를 내려고 하도 절대 박수소리는 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기회 역시 한쪽만 움직여서는 답이 없다.


함께 기회가 완성되는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나는 그것에 다가가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기회를 만든다는 것은 큰 것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가장 먼저 그 기회가 왔을 때. 혼자 짐작을 하면 안 된다. 어떤 기회인지는 스스로가 판단해서 겁먹거나 포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가지 기회들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식하고 밀어붙여야 한다.


밀당의 고수인 기화라는 녀석은 내가 다가서면 도망갈 거 같은 포즈를 취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런 척을 할 뿐이다. 그럼 속도를 내서 낚아채야 한다.


기회는 사람, 장소, 시간

이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까다롭게 보일 수 있지만. 관계는 지금 마주하는 사람. 장소는 지금 있는 곳.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결국 현재에 집중하는 사람일수록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시간에 수학하고. 수학 시간에 영어를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그때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때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어렵지 않다.


모든 기회를 내가 다 잡을 수는 없다. 모든 여자 혹은 남자를 내 연인으로 만들 수 없는 것처럼. 나에게 맞는 천생연분은 따로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 사람에게 집중할 때 상대는 감동한다. 기회도 한눈팔면 떠나가 버린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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