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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May 01. 2020

40년을 눈치보며 살아온 내가 얻은 것.

결국 남탓하면 돌아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사회에서 살아간다.


누군가가 지어준 집에서 자고 일어나 이 글을 읽으며. 누가 만든 스마트폰으로 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마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누군가 만들어준 식재료로 밥을 먹게 될 것이다.


요즘 삶을 중요성을 깨닫고 새로운 취미를 늘리는 중이다.


이렇게 우리는 자급자족이 아닌 누군가와 관계를 이루게 된다. 하지만 이것엔 함정이 있다.


서로가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은 사람들이 터득한 지혜로 인한 것이다. 반대로 이 사회의 단점도 존재하는데. 바로 남 눈치를 보는 것이다.


사회는 함께 살아가는 것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 법이 있고 도덕이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그것이 심해져서 눈치만 보며 남의 생각에 따라 내 인생 모든 것을 결정해서는 안된다.


40년간 한국식 교육을 받으며 눈치를 보며 살아온 결과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그런 눈치를 주는 사람일 수록 상당시간 남 눈치를 보느라 인생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생을 낭비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일도 가족도. 자신 스스로에게도 이룬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남에게 눈치 주고 눈치를 받느라 긴 세월을 낭비한 결과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그들은 우리가 눈치를 보던 안보던 똑같이 눈치를 줄 것이고. 우리의 삶에 진실로 관심이 없다.


오히려 잘되면 질투만 한다.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무엇을 남길 것인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람에겐 인생은 참 소중하다.


쓸데없는 눈치로 인해 낭비할 시간은 없다.


눈치를 봐도 돌아오는 것은 더 많은 눈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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