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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May 25. 2020

비판이 사라진 조직은 어떻게 될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데.

나는 회의를 좋아하지 않는다. 회의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결국 연장자의 의견대로 결판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조직이던 회의를 하는 것은 매 순간이 그 조직의 생사를 결정짓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 중요한 회의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을까?


비판은 불만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물리적 세상은 언제나 무언가 부족하다. 그것을 개선하고 개선하여 더 나은 결과를 만들 뿐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비판이 나온다는 것은 관심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아무런 생각이 없다면 비판도 없다. 반대로 비판을 한 사람은 조직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까? 보통 머지않아 그 사람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에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속담이 있다. 비슷한 사람들만 남아 결국 비판하는 사람은 줄게 되고 그 조직의 문제는 개선되지 않은 채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어떤 왕조나 국가, 조직도 같은 결과였다. 비판이 사라지면 종말은 곧 다가온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얼마나 비판이 허용되는가?


내가 생각한 개선점이 얼마나 받아들여지며.

얼마나 실행까지 갈 수 있는가?


교육에 대한 비판

경제에 대한 비판

정치에 대한 비판

조직에 대한 비판


이것은 우리가 주인이라는 증거이며. 불만이 아닌 우리 생존을 위한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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