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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Feb 09. 2017

믿을만한 전원주택 시공사 찾기.

평생 건축을 하신 아버지의 기준.

우리는 좋은 집을 짓기 위해서 정보를 모읍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있는 정보는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어려운 점은 이런 현실과 갭입니다.


전재산을 넣어서 지어지는 집인데 하자가 생긴다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이 있을까요? 물론 이 부분은 모두가 다를 수 있지만. 저희 아버지와 제가 생각했었던 공통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전에 집을 지었던 건축주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일을 처리할 때 어떻게 되는지는 '상담'에서 어느정도 알 수 있지만. 어떤 일이든지 마찬가지로 끝까지 웃으면서 마무리 하기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핵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몇년동안 수 많은 시공사와 상담을 하면서 옥석 가려내기에 노력했습니다. 물론 사람은 겪어보기 전에 모른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검증은 필수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전원주택을 짓거나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면  가장 핵심적인 기준을 세워놓으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나왔었던 견적서 보는법이나 기타 포스팅에서는 제가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습니다.


건물을 짓는 결과물은 예쁘게 포장되어 인터넷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 평당 단가도 저렴하게 써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건축주가 모르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시공하는 현장소장의 힘은 매우 큽니다.


어떤 곳은 큰 기업임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어떤 곳은 얼마나 많이 시공했는지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치로만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과거부터 이어져온 신뢰 프로세스는 얼마나 잘 유지하고 있는지 입니다.


건축주는 건축주의 편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정보를 전해줍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번거로워 건너뛰고 급하게 집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자말만 믿고 쉽게 계약서에 싸인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진행되는 대부분 계약에서 건축주들은 후회하기도 합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과학 +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마음이 결합될 때 온전히 건축주가 감동할 수 있는 시공이 완성됩니다.


하자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소한 하자 역시 생각치 않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리하는 과정에서 건축주가 속상한 일은 되도록 적어야 합니다.


제가 집을 짓는 과정을 가감없이 기록하고 있는 이유 역시 건축주들이 겪게 될 사건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00% 완벽한 집을 짓는 곳을 찾기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계 × 시공 × 건축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결국 시공사는 이런 모든 과정을 건축주에게 오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힘든 문제가 터지더라도 감출 필요없이 몯  힘을 합쳐 시공과정을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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