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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안에 보는,우리 회사 10년 가게 하는 브랜드전략

우리 회사를 생존시키는 브랜딩 전략은?

by 레이어 ll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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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10년 이상 가는 회사를 만드는 브랜딩 전략은?

A : 아래 3가지를 다시 돌아보는 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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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사는 1년도 안 돼 문을 닫고,
어떤 회사는 10년, 20년 이상 단단하게 성장한다.

이 차이는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지금부터 10년 이상 가는 회사를 만드는 브랜딩 전략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1. 브랜딩이 중요한 이유부터 다시 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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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라고 하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한다.

“브랜드 명칭이나, 로고 하나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닐까?”

“디자인 예쁘게 하면 브랜드지!”


브랜드 네이밍 개발, 로고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하지만 이는 브랜딩의 외형적인 일부에 불과하다.

진정한 브랜딩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회사의 방향성과 생존 전략을 설정하는 핵심 과정이다.


예시 : 비전홀딩스(구 서울비전) 리브랜딩 사례(작업사 : 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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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국내 TV 광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VR 등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매체로의 확장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한 서울비전의 기존 브랜드 이미지로는 한계가 있었으며, 신사옥 이전을 앞두고 기업 아이덴티티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였다.


비전홀딩스 리브랜딩 과정 중 대표적인 두 가지를 설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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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랜드 핵심 가치 도출

내부 직원들과의 설문을 통해 기업의 현재 이미지와 미래 방향성을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핵심 가치를 도출하였다.

Time Honored : 30년의 전통과 노하우
Progressive : 신기술 접목과 젊은 인재 영입을 통한 진보적인 감각
Boundless :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


2. 디자인 방향성 설정

도출된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디자인 방향성을 설정하였다.

<사진 삽입>

Credible & Considerate : 신뢰감과 고객을 배려하는 진정성
Unique & Advanced : 독특하고 앞서가는 그래픽 스타일
Extendable :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


이러한 리브랜딩 과정을 통해 비전홀딩스는 전통적인 광고 영상 제작사에서 현대적인 감각과 글로벌 확장성을 재정립한 기업으로 리뉴얼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더 자세히 열람할 수 있다.

https://brunch.co.kr/@lllayer/3


브랜딩은 회사의 생존 전략이다.

회사의 방향성이 생겨야 고객이 회사를 잊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2. 브랜드의 존재 이유를 정의하라 – 브랜드 스토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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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전략의 출발점은 항상 ‘왜 이 회사를 시작했는가’이다

이러한 기업 스토리텔링을 통해,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지를 스스로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브랜드 스토리 제작 전,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아야 한다.

“고객이 우리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예시 : 드파인(DE’FINE) 프리미엄 주택 브랜딩 사례(작업사 : 레이어)

드파인만의 프리미엄을 재정의 하기 위해서, 프리즘이라는 모티브를 활용했다.

하나의 빛이 들어가서 다양한 빛으로 펼쳐지는 모습으로 ‘드파인’이 말하고자 하는 다양한 주거공간에서의 다양한 삶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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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인 삶의 완성: 개인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완성하는 공간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 :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
새로운 경험으로 만드는 풍요로운 삶 :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삶의 풍요로움을 추구


이런 ‘정서적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 단순한 ‘주거 공간’을 주는 것이 아닌 ‘경험을 선물하는 존재’로 브랜딩 하였다.

이처럼 아주 기본적인 질문이지만, 의외로 많은 기업이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채 브랜딩을 시작한다.

겉모습을 갖추기 전에 가장 먼저 다져야 할 토대가 바로 이 브랜드 미션이다.

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다면, 브랜딩의 50%는 성공이다.



3.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것 – 브랜드의 일관성


고객은 브랜드의 일관성에서 신뢰를 느낀다.

아무리 제품이 훌륭하고 디자인이 세련되어도, 브랜드의 인상은 정체성의 일관성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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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케이스의 브랜드는 오래갈 수 없다.

외부의 내용은 A인데, 내부의 내용은 B여서 일관성이 없는 경우
핵심 정체성이 수시로 바뀌는 경우

이처럼 브랜드의 구성 요소들이 따로 노는 순간, 고객은 혼란을 느끼고 브랜드와의 정서적 연결을 끊게 된다.


예시 : 아소비교육 리브랜딩 사례(작업사 : 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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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브랜드 라인을 운영하던 아소비교육은 레이어와의 리뉴얼을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배움’이라는 핵심 정체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외부 메시지의 일관성이 생기고, 브랜드 운영의 효율이 급격히 개선되었다.


실제로 성공한 브랜딩 회사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핵심은 톤앤매너, 시각 디자인,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일관된 전략 운영이다.

브랜드가 일관성을 잃으면, 메시지도 흐려지고 브랜드 자산은 분산된다.

브랜드 메세지가 분산되면, 고객과 매출도 분산된다.


브랜딩, 그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


브랜딩은 단지 로고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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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고객이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고, 기억하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지를 설계하는 일이다.

좋은 제품은 일시적인 선택을 만들 수 있지만, 좋은 브랜드는 장기적인 관계를 만든다.

그리고 그 관계는 기업의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이 된다.

성공하는 브랜드는 하나같이 일관된 가치와 정체성을 가지고, 고객에게 반복적으로 신뢰와 감동을 전달한다.


브랜딩은 선택이 아니라, "회사를 오래 지속시키고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이자 철학"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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