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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브랜딩 전환점 네이버 moodoo 종료

지금이야말로 브랜딩 전환의 기회다

by 레이어 lllayer

2025년 6월, 네이버의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modoo(모두)’가 공식 종료된다.

1. 모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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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네이버에서 지원하는 무료 플랫폼.

제작 및 편집이 쉬워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고 운영하고 싶어하는 사용자에게 인기가 있던 플랫폼이었다.


허나 2025년 6월 26일부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뉴스가 공지되었다.


하지만 이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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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oo의 종료가 뜻하는 것은, ‘홈페이지 공백기’가 생겨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제동이 걸린다는 위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위기는 브랜드의 디지털 자산을 재정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2.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브랜딩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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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oo가 없어진 지금이야말로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맞춤형 브랜드로 재정비할 타이밍이다.


1) 서비스 종료는 불가피한 변화 -> 능동적 리브랜딩으로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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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을 기획하면서도 과거의 이미지, 여러 요인으로 망설이는 기업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허나 이 변화는 ‘피해’ 가 아닌 ‘계획적 리뉴얼’이라는 전략적 행위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보자.


과거의 콘텐츠를 인사이트 삼아, 앞으로 자신의 브랜드가 나아갈 메시지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의 기획과 함께 브랜드 철학을 담은 정교한 맞춤형 사이트로의 리뉴얼 목적으로 기존 콘텐츠를 분석하고 브랜드 핵심 메시지에 맞게 재구성하자.


당신은 곧 백지가 된다. 당신이 무엇을 했든, 당신은 새로 당신의 브랜드를 그려나갈 수 있다.


3) 차별화된 표현의 기회

modoo에는 아래와 같은 단점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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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커스터마이징의 한계

제공되는 템플릿이 정형화되어 있어, 고유한 브랜드 무드를 표현하기 어려워 브랜드의 고유성과 신뢰도를 구축하기에 제약이 많아 브랜드 개성이 드러나기 어려운 한계가 있으며 폰트, 색상, 레이아웃 제어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시각적 차별화가 어렵고, 모바일 중심 UI에 치우쳐 PC환경에서는 부자연스러운 화면 구성이 발생할 수 있었다.


modoo가 종료하는 지금, 모두가 비슷했던 웹사이트에서 벗어나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그 기회를 브랜딩 에이전시가 함께 만들 수 있다.


4. 홈페이지 그 이상의 가치 – 브랜드 첫인상 제공

많은 사용자들이 홈페이지를 단순한 정보 전달 도구로 생각하지만, 홈페이지는 브랜드 인상의 시작점이자 온라인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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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고객은 검색을 통해 당신의 홈페이지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 첫 화면에서 브랜드의 태도, 정체성, 신뢰도를 단 몇 초 만에 판단한다.

이는 단지 ‘잘 만든 사이트’의 문제가 아니다. 사용자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를 고려한 전략적 디자인이 수반되어야 나오는 결과다.


레이어 디자인 작업 안 기획 + 디자인의 비율은 8대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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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획 80%, 디자인 20%"가 필요한가?

디자인은 '기획'의 시각적 결과물이다.

디자인은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전략을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하는 행위다.

전략이 없다면, 시각물은 그저 예쁜 물건에 불과하다.


브랜딩 로고를 만들 때도, "예쁜 로고"가 아니라 "왜 이 로고인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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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단계에서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면, 디자인은 정답처럼 빠르게 도출된다.

클라이언트의 니즈, 시장의 포지셔닝, 경쟁사와의 차별화 포인트가 명확해지면, 디자인은 "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하게 되고, 전략적으로 고객의 시선을 잡게 된다.


그냥 디자인 하지 않는다. 레이어의 디자인에는 고객을 집중할 만한 ‘전략적인’ 요소가 들어 있다.

그 전략을 만들기 위해, 레이어는 기획에 항상 힘을 쏟고 있다.


예시 디자인 사례 소개


1. 인바디 컨슈머 스토어 구축

다양한 고객들이 들어와서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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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을 넘어서 고객과 브랜드간의 온라인간의 커뮤니티 역할을 원하는 인바디의 메시지를 담아 아래와 같은 카테고리를 작업하였다.


<인바디 상담소>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사용자가 직접 인바디 활용법 및 여러 고민에 대한 질문을 올리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작업 하였다.


<커뮤니티 페이지 >

커뮤니티 페이지를 제작, 하단에 고정된 플로팅 탭을 통해 빠르고 쉽게 각 콘텐츠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작업 하였다.


<칼럼 아티클화>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인바디 제품 관련 정보와 건강 상식 등의 유익한 콘텐츠를 아티클 형식으로 작업 하였다.


2. 리바이포유 스토어 구축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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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열었던 감사 팝업이라는 것이 있었다.

우리 제품을 사줘셔 감사하다는 팝업이 아니고, ‘감사’라는 것 자체를 공유하는 행위로 삶을 더 풍족하게 하는 것을 알리는 팝업이었다.


그것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하여, 브랜드 영상 삽입하여 시각적으로 몰입도를 높였고, 선물을 증정하게 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만들어 사이트 이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메인 제품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였다.


3. LG Jammy 웹사이트

Young한 타겟층의 행동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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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 후기, 제품 활용법에 대한 꿀팁을 공유하는 내용의 콘텐츠 작성 시 포인트가 쌓아져 사이트 내에서만 응모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들을 얻도록 유저 행동을 유도하였다.


5. 기회를 잡도록 도와주는 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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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oo의 종료는 많은 브랜드에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오히려 이를 브랜드 재정비의 기회로 삼는다면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이 과정에서 브랜딩에이전시가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한다면, 단순한 ‘이전’이 아닌 ‘새로운 도약’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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