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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하는 기획자 Feb 03. 2024

트레바리 모임 후기(트렌드코리아)

2월 모임을 마무리하면서



2월 2일 금요일, 트레바리 독서모임 2회 차를 진행하였다. 확실히 설날 바로 직전 주여서 그런지 어제는 인원도 많이 불참을 하였다. 나 역시도 2회 차가 되니 너무 빨리 한 달이 지나간 느낌이 들면서 책 읽기가 약간은 버거웠다. 그래도 가까스로 책을 읽고 토론에 참석을 하니, 확실히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많았다. 소수의 사람들끼리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하니 훨씬 더 밀도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에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IT, 경제, 기획 이야기를 하거나 사적으로는 가끔 육아 이야기 정도 나누는 게 전부였던 것 같다. 이렇게 독서 모임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뷰티, 식음료, 패션 등 다양한 업계의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나면서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새로운 자극이 된다. 


이번 책은 트렌드 코리아 2024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다들 공감하는 키워드들이 많이 있었다. 분초사회라든지 디토 소비, 돌봄 이런 키워드들이 모두 다 공감을 하였고 일상 속에서 변화하는 조짐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한편으로는 모두 닥터나 똑딱이라는 서비스의 경우 2024 키워드인 분초 사회를 잘 반영하는 서비스지만 역으로 디지털 약자 문제를 더 심화시키는 것이 아닐까?라는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었다. 나 혼자 책을 읽었다면 생각도 못했던 지점을 함께 읽으면서 나누니까 생각의 폭이 확장되는 느낌이었다. 


각자 모인 사람들이 재능이 다 모두 달라고 재미있는 정보도 많이 알 수 있었다. 한 분은 꾸준히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릴스를 올리시고 계셨는데 색감이 너무 예뻐서 여쭤봤더니 내가 몰랐던 새로운 앱과 템플릿을 선뜻 소개해주셨다. 나도 가끔 캡컷으로 편집을 하는데 캡컷에 이토록 다양한 기능이 있었다니...! 하면서 놀랐다. 키워드로 'recap'과 ai 생성 템플릿을 활용하면 된다고 팁을 주셨는데 언젠가 나도 활용을 해봐야겠다. 또 어떤 능력자분은 생성형 AI로 캐릭터 만드는 결과물을 보여주셨다. 결과물이 무척 훌륭해서 보자마자 우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툴과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툴을 사용하셨던 것 같은데 나도 나중에 활용을 해봐야겠다. 


정신없이 지나가는 일상 속에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들은 일부러라도 꼭 마련을 하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트레바리 3회 차 때는 '믹스(Mix)'라는 책으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 워낙 유명한 책으로 추천을 많이 받아왔던 책인데 한 번도 끝까지 제대로 읽어보질 못했다. 이번 기회에 책을 끝까지 읽어야겠다. 참 한 달이 금방 다가오는 느낌이다. 이번엔 토론하기 하루나 이틀 전에 몰아서 읽지 않고 좀 여유를 갖고 미리부터 읽어나가야겠다. 양질의 이야기들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나 스스로가 많이 생각하고 찰나의 생각들을 꾸준히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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