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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하는 기획자 Jun 23. 2023

여행책 독서모임을 모집합니다

책으로 여행을 떠나실 분?

안녕하세요. 제가 독서모임을 참여하고 싶은데 시간대가 맞지 않거나 주제가 맞지 않아 이렇게 브런치를 통해 직접 모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여행 독서모임'이랍니다. 여름기간 동안 책으로 랜선 여행을 할 예정이랍니다. 책은 거의 여행 에세이 위주로 선별을 하였습니다. 각 여행지의 정서를 반영한 책들이 주를 이루지만 그 나라, 지역의 정서나 문화, 생각이 담겨있는 책들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랍니다. 



예를 들어 첫 책인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빨치산 아버지를 둔 자식의 시점으로 쓴 소설을 읽고 토론을 할 예정이에요. 이 책은 여행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국내 정서, 그 시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죠. 저희 부모님은 연령대가 다소 젊으셔서 빨치산, 사회주의, 베트남 전쟁 이후 세대이긴 하지만 간접적으로 빨치산, 베트남 전쟁 시대를 겪은 다음 세대가 겪어야 하는 울분, 차별 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 특유의 '가족의 정'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고요. 이런 식으로 너무 여행스러운 책이 아닌 시대적 배경을 느낄 수 있는 책도 읽으며 토론을 해 나갈 예정이랍니다. 



6월 24일 토요일 오전 9시가 첫 모임입니다. 책은 2주에 한 권씩 읽을 예정이에요. 토요일 오전 9시부터 50분간 진행이 되며 온라인 화상 미팅으로 모임을 할 예정이랍니다. 모임 스케줄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고 중간에 참여를 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1회차 : 6월 24일 9시 <아버지의 해방일지>⁠

2회차 : 7월 8일 9시 <나를 부르는 숲>⁠

3회차 : 7월 15일 9시 <여행의 시간>⁠



책으로 여행을 떠나시고 싶으시거나 평소 여행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생각을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줄곧 혼자 책을 읽어나가다가 우연한 계기로 함께 책을 읽었었는데 타인의 생각을 함께 나누면서 책을 읽는 게 오히려 더욱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혼자 읽는 책도 좋지만 함께 생각을 나누며 읽는 책도 참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인스타그램 dm으로 남겨주세요. 아! 제 인스타그램은 traveler_jo_ 랍니다. 우리 함께 여행 같은 하루를 만끽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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