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엉망진창

정리가 되지 않을 땐

요즘 치매가 오는 건지 아니면 머릿속이 너무 복잡한 건지 생각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나름 까먹지 않으려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들을 항상 종이에 적어 두는 습관을 갖곤 하는데, 어쩔 땐 종이에 적어야지 생각하고 누가 한번 말 걸면 바로 까먹는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2~3시간 후에 갑자기 생각이 나곤 한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다. 뭔가 해야 할 건 잔뜩 쌓여 있는데, 그게 뭔지 잘 정리가 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일의 순서를 정하질 못하겠다.

결과적으론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겉으로 돌고 딴짓만 하게 된다. 원래 내 일의 모토가 될 때 집중해서 달리자고, 안될 땐 쳐다도 보지 않는 편이지만 회사일로서나 개인적인 일로서 나 일정에 쫓기다 보니 움찔움찔할 때가 있다.

분명 시간이 없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바쁜 요즘이다.

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