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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ric Jan 19. 2016

정처 없이 떠다니는

니 생각


늘 함께 있던 방에 홀로 남았고
이 공간에는 내 외로움보다도 더 많은
니 생각이 떠다닌다

옷장 안에도 니가 있고,
화장실을 가도, 냉장고를 열어도, 책상 위에도
니가 있다

이렇게나 빈틈 없이 니 생각으로 가득 차있는데
왜 이 밤은 유난히 차고 길기만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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