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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ric Feb 12. 2018

일본에서-

오사카 여행을 다녀온 후,


우선 첫인상은 진짜 깔끔하다.
집이든 차든 다 아기자기해.
만화 ‘짱구는 못말려’에 나온 집, 여행 전 봐두었던 일본 영화에 나온 집이나 거리, 운동장, 야구장들이 다 실사판이라니.
집집마다 빨래를 밖에다 널어놓는게 너무 귀엽고 좋다.
길거리에는 쓰레기 하나 없고 진짜 깔끔 그자체.
장난감이나 컴퓨터로 만든 마을마냥 다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깨끗해.
하늘은 미친듯이 파랗고 구름은 미친듯이 하얗다.
물감 같아.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차는 대체로 주차되어 있고 대부분 자전거 혹은 도보를 이용한다.
자전거 거치대, 자전거 주차장에는 자전거가 무지막지하게 많다.
고양이 두 마리가 길모퉁이에서 사람과 어우러져있다.
사람들은 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여기서는 모든 직업에 귀천이 없는 것 같다.
모든 직업이 다 존중 받고 귀히 여겨지는 기분.
사소한 일은 없겠지만, 그게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다들 옷을 정갈하게 차려입고 예의있고 정중하게 손님을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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