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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xious Oct 04. 2023

변호사 취업정보

변호사는 이직이 매우 빈번한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이제 갓 변호사시험을 마쳤거나 1~2년차 변호사인 경우에는 취업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래에서는 개인적인 생각을 곁들여, 기초적인 변호사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들을 조금 정리해 보았다(2023. 9. 30. 기준).  




1. 로이너스 알림 게시판

로이너스는 이미 망해버린 커뮤니티이지만, 적어도 '알림 게시판', '로이너스+ 게시판', '인턴∙취업 게시판' 정도는 아직 쓸모가 있다.  알림 게시판에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변호사 채용공고가 모이는데, 게시글을 올려주는 변호사들도 여럿이고 해당 게시글에 변호사들이 직접 댓글을 달기 때문에, 그럭저럭 도움이 된다.  

특히 기업 법무팀이나 작은 서초동 로펌의 경우에는 재직자, 전직자의 인원 자체가 비교적 적어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든 편인데, 위 게시판들에는 절대 가서는 안될만한 블랙 로펌이나 기업에 대해서도 정리되어 있고 임금을 비롯한 기초 근로조건과 관련된 정보들이 일부 공유되고 있으니, 참고할만하다.  다만 대부분의 로펌, 기업에 대해 악평이 많으며 모두 익명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걸러들을 필요는 있어 보인다.

(http://lawinus.net/xe/comm_ad)


2. 대한변호사협회 취업정보센터

각종 로펌, 기업체, 공공기관을 망라한 다양한 조직에서 일단 변호사를 채용해야 할 일이 생기면, 대한변호사협회 취업정보센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은 로펌에서부터 글로벌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호사 포지션 채용공고가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상시로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https://career.koreanbar.or.kr/main/main.asp)


3. 서울지방변호사회 취업정보센터

서울(주로 서초동)에 소재한 중소형 로펌 위주로 변호사 채용정보가 올라온다.  다만 채용공고가 올라오는 '변호사 채용' 게시판을 열람하기 위해서는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등록한 회원이어야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https://www.seoulbar.or.kr/main/mainPage.do)


4. (대형)로펌 사이트 채용공고

간간히 (대형)로펌에서도 채용공고를 올리기 때문에, 관심 있는 로펌이라면 채용공고 페이지도 북마크 해둘 필요가 있다.  물론 재학생 컨펌 이후에는 주요 로스쿨 출신 위주로 지인추천과 면접을 거쳐서 뽑는 방식이 보다 일반적인 것으로 보여서 채용공고까지 가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https://careers.kimchang.com/ko/main.kc / https://www.leeko.com/recruit/notice/recruitNoticeList.do?lang=KR / https://recruit.bkl.co.kr/announcement/recruitments.do / https://www.shinkim.com/kor/recruit/notice)


5. 링크드인

헤드헌팅이 가장 활발한 채널이다.  다만 헤드헌팅을 잘/많이 받기 위해서는 경력정보도 어느 정도 잘 기재해두어야 하고, 여러 헤드헌터들과 1촌을 맺어둘 필요가 있다.  가입만 한 상태에서는 딱히 쓸모가 없고, 대략 10~20명 정도의 헤드헌터들과 1촌을 맺어두면 비로소 하나둘씩 제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6. 리멤버

헤드헌팅이 활발하고 개인적으로는 두번째로 제안받은 횟수도 많은 채널이다.  기업 채용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인에 따르면, 리멤버가 리쿠르터들이 보기 편하게 잘 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헤드헌터도 많은 편인듯 하다.  로펌보다는 사내변호사, 신입보다는 경력변호사 채용에 치중되어 있는 것 같다. 


7. 원티드

스타트업 위주로 변호사 채용정보가 올라온다.  제공되는 이력서 양식이 깔끔해서 활용할만하다.


8. 비즈니스피플

전문직 카테고리에 변호사 채용정보가 올라온다.   상기한 다른 채널을 모두 사용한다면 굳이 이 어플까지 확인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9. 블라인드 법무∙지식재산권 전문가 채널

변호사 채용정보가 올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명 등을 검색해서 일부 정보를 찾아볼 수는 있다.  대체로 주요한 양질의 정보는 없는 것 같지만, 사내변호사의 처우 수준은 해당 회사의 일반직 근로자의 처우와 비슷하게 가는 경향이 있고 조직문화나 인센티브 같은 정보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간간히 찾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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