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문제의식: 글로벌 OTT 경쟁 심화 속, 넷플릭스는 현지화 전략 없이는 가입자 성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해법: 스페인 마드리드에 유럽 최대급 제작 허브를 세우고,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를 글로벌 무대에 올렸습니다.
결과: 2025–2028년 사이 10억 유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스페인 작품이 전 세계 상위 시청 순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왜 마드리드였을까?
넷플릭스가 마드리드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지리적 요인이 아니었습니다.
인재풀: 스페인에는 영화·드라마 제작 인력이 풍부하고, 배우·감독·작가 네트워크가 촘촘합니다.
언어적 파급력: 스페인어 콘텐츠는 바로 라틴아메리카와 연결됩니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단일 언어로 최대 시장을 커버할 수 있는 전략적 언어입니다.
인프라: Tres Cantos 지역은 이미 영상 제작 시설이 모여 있던 곳으로, 확장성이 뛰어났습니다.
실행 전략: 글로벌과 현지의 결합
1.Tres Cantos 제작 허브 확장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하여, 22개 스튜디오와 후반작업·특수효과 시설을 갖춘 유럽 최대 제작단지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 촬영 장소가 아니라, 글로벌 작품을 위한 **풀 밸류체인(기획–촬영–후반작업)**을 갖춘 거점입니다.
2현지 오리지널 작품 제작
「La Casa de Papel(종이의 집)」 성공 이후, 넷플릭스는 매년 10편 이상의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영화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페인 소설 원작 드라마나 역사물까지 장르를 넓히며 스페인 대중문화=글로벌 흥행 코드라는 이미지를 확립했습니다.
3. 글로벌 배급 네트워크와의 연동
스페인에서 제작된 작품은 동시에 190여 개국에 배급됩니다.
로컬 콘텐츠가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페인 제작사와의 공동제작·투자 모델도 늘고 있습니다.
성과 신호
투자 규모: 2025~2028년 사이 10억 유로 투자 계획 확정.
고용 효과: 수천 명의 제작 인력이 마드리드에서 일하고 있으며, 스페인 제작업계 전반의 파급효과가 큽니다.
문화적 파급력: 스페인 드라마는 이제 한국, 미국, 라틴아메리카 시청자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역 시장 공략을 넘어 “현지 오리지널 = 글로벌 콘텐츠” 모델의 성공 사례입니다.
전략 해석: 콘텐츠는 ‘현지화’가 곧 글로벌화
넷플릭스 스페인 사례는 **현지화(Localization)**가 단순 번역이나 자막 문제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현지에서 기획·촬영·연출까지 뿌리를 내릴 때, 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습니다.
규모의 경제: 제작 허브를 중앙집중화해 비용·품질 관리 효율성을 높임
문화의 파급: 스페인어권 5억 인구를 동시에 공략
산업생태계 강화: 현지 제작사·인재를 글로벌로 끌어올리는 효과
한국 기업·콘텐츠 업계에 드리는 시사점
현지 거점 = 글로벌 거점
콘텐츠나 브랜드 모두, 특정 지역에서의 거점 구축이 글로벌 확산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언어·문화 파급력을 고려한 투자
스페인어처럼 파급력이 큰 언어권은 글로벌 확장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전략 요소입니다.
현지 제작사와의 동반 성장
단순 진출이 아니라, 공동제작·공동개발 모델을 통해 현지 업계 전체를 성장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체크리스트
현지 거점의 산업 인프라 수준 확인
언어적 파급력 고려
현지 오리지널을 글로벌 배급에 올릴 수 있는 구조 설계
투자와 고용 효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생태계적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