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로통 감정 3
‘이해하지 마세요‘
사람을 케어하는 직업군에 살면서
제일 뿌듯했던 일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 이었습니다.
지금은
크게 의미 없는 일이 ‘사람을 이해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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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나를 보호하지 못하고 나의 일상에 지장이 있다면 멈추세요.
상대방의 부모가 아니라면
처음부터 온 힘을 다해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대신
‘입’으로 마음을 쏟아 상대방을 안아주세요.
남의 노래에 내 이야기를 실어 듣는 보컬 코치가 들려주는 노래 해석 에세이 [작가 임지민] 입니다. 평소 있어 보이다가도 가끔 삐져나오는 뾰로통함이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