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섬, 영도

이정윤 아브라함커피 대표님

by 로컬키트 localkit

0. 부산의 커피 향기


“부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바다일테다. 뜨거운 햇살, 푸른 바다가 펼쳐지며 온 감각으로 느껴지는 짭짤한 바다 내음. 요즘, 부산의 파도에는 커피의 향기가 함께 실려온다. 드넓게 펼쳐진 해안가에는 그 풍경을 누리는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부산은 새로운 ‘커피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에 의하면, 부산은 국내 유통 커피류의 약 93%를 수입하고 있어, 우리나라 커피 산업의 주요 물류거점이다. 부산은 국내 커피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전주연 바리스타를 배출하였으며, 이를 뒤이어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 우승자 추경하, 문헌관 바리스타를 배출하였다. 또한 부산에는 미국 커피전문매체가 진행하는 2022년 ‘스프릿지 어워즈’에서 전국 최초 ‘올해의 로스터’로 선정된 커피 업체가 소재하고 있다. 부산은 대규모 커피 행사의 거점이기도 하다. 부산 벡스코에서는 커피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부산 카페쇼’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부산 영도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며 커피 문화의 중심지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커피산업은 부산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부산 내에서도, 특히 영도는 ‘커피의 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도는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아 잊혀가는 원도심이었고, 조용한 섬마을 같은 지역이었다. 그랬던 곳에 커피 산업이 유입되면서, 영도는 새로운 생기를 되찾고 있다. 이제 영도는 낭만과 자유를 겸비한 부산 커피업계의 중심지가 되었다. 영도의 모습을 완전히 바꾼 커피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로컬키트는 영도를 찾아갔다. 이곳에서 커피 업계에 오랜 시간 몸담고, 영도의 변화를 쭉 지켜봐 온 아브라함커피 이정윤 대표님을 만나 보았다.


1. 아브라함커피


아브라함커피는 영도에 위치한 카페이다. 장소는 고신대학교 정문 앞. 올해로 약 10년째 카페를 운영하고 계신 이정윤 대표님께 아브라함커피에 대해 물어보았다.

image.png?type=w1200 아브라함커피 이정윤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브라함커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 고향이 부산은 아닌데, 여기 고신대학교 오면서 부산에 처음 왔어요. 오래됐죠. 그 이후로 계속 부산에 있게 돼서 이제 17년 차입니다.

카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2014년에 고신대 후문에서 카페를 시작했어요. 조그맣게 진짜 아무것도 없이, 비가 오면 비가 벽으로 새는 그런 공간을 빌려서 커피를 시작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시작을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좀 깊게 발을 담그게 됐어요. 지금 여기(2층)가 다섯 번째 매장이고요, 밑에 1층(아브라함커피랩)이 여섯 번째 매장입니다.

image.png?type=w1200 아브라함커피 내부 (2층)


‘아브라함커피랩’은 어떤 공간인가요?
사실 2층의 업무 공간이 부족해서 만든 거기도 해요. 원래 로스팅과 포장 업무도 여기서 했었는데, 점심때는 손님들이 많이 차니까 부딪히고 했었어요. 그때 1층에 자리가 나서 들어갔죠. 로스팅도 하고, 빵도 만들고, 공간이 좀 남아서 스페셜 바도 만들었어요. 거기는 한시적으로 1시 반부터 5시 반까지만 해서, 커피를 진짜 좋아하시는 분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기 없는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긴 하지만 후회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image.png?type=w1200 아브라함커피랩의 로스팅 공간
image.png?type=w1200 아브라함커피랩의 스페셜 바

카페 운영 외에 유튜브도 하고 계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네. 주로 커피 장비나 도구 리뷰를 많이 하고, 커피 교육도 많이 합니다. 교육은 굉장히 어려운 것도 하고요, 굉장히 쉬운 것도 해요. 아무래도 대중성을 띠려면 쉬운 것부터 가르쳐야 되니까 대중적인 것도 하지만, 어려운 것도 쉽게 설명하려고 하는 콘텐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image.png?type=w1200 아브라함커피의 유튜브 전용 공간

구독자 수는 3만 6천 명 정도 되는데, 커피 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찍어서 소개를 하면 실제로 매출이 올라가는 경우가 몇 번 있었어요. 어떤 제품 하나를 무심코 설명했는데, 그게 조회수 1만 회가 넘어가면서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그 제품이 온라인 모든 오픈마켓에서 품절이 됐어요. 그걸 한 서너 번 겪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광고가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해서 광고 촬영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바리스타 대회, “아브게임”도 진행하시던데.
“아브게임”이라는 라떼 아트 대회를 준비했어요. 클래식 대회는 재미가 없으니까 유튜브 같은 느낌으로. 전국에 있는 유명한 바리스타들이 다 모이게 할 거예요. 조금 큰 행사죠. 예선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본선 진출자 32명을 뽑아서 아브라함커피 공간에서 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 제일 집중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본선 진출자 32명은 국가대표경험이 있는 바리스타들도 대거 포함되어있는 실력자들만 모았습니다. 심사위원으로는 세계대회 우승경험이 있는 이지유바리스타(카페원웨이)와 김영진 바리스타(커피몬스터), 그리고 가수 NRG 멤버였던 노유민 대표님(노유민코페)이 맡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커피가 단 한 번의 시도만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었고 이 자리에 서 있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 했다던데.
제가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1호점, 2호점, 3호점 이렇게 하면서 엄청 크게 실패도 해봤어요. 원래는 영도의 동네 카페였는데, 조금 잘 되다 보니까 남포동이라고 아주 월세부담이 큰 곳에 대출을 받아서 갔는데 쫄딱 망했어요.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었어요. 커피가 맛있고, 남포동이라는 좋은 입지로 갔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겠나 생각했는데 안 와요. 손님들이 문을 열고 “자리가 없네” 하고 나가요. 자리 다 비어 있는데. 남포동에 오는 사람들이 원하는 자리가 무엇인지를 저는 전혀 몰랐던 거죠. 일단은 바에서 멀어야 되고, 손님 입장에서는 간섭받지 않고 좀 쉬고 싶은데, 공간이 19평밖에 안 되니까 자리가 비어 있어도 내가 앉을 만한 자리가 없다. 이런 얘기인 거죠. 그때 뼈저리게 사업의 이런 부분을 깨달았죠. 커피 맛을 잘 내는 거랑, 상업적으로 잘하는 거랑 다르거든요. 요리를 맛있게 만드는 것과 그걸로 장사하는 게 완전히 다른 것처럼요.
그렇게 2년을 채우고 여기로 왔어요. 여기 오면서 사실은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어요. 더 이상 안 나오는 대출도 최대한 받고, 인테리어도 다 셀프로 했어요. 그렇게 완성을 해서 오픈을 했는데 제 기준에서는 대박이 났어요. 일 매출이 괜찮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하면 되겠다, 생각했어요.


image.png?type=w1200 아브라함커피와 위치한 고신대학교 앞

그런데 그 해가 코로나 오기 바로 전 해였어요. 개강하면 학생들이 재밌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도 좀 더 사 놓고, 오락실 게임도 설치해 놓고, 막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2월 말쯤에 뉴스가 나오더라고요. 3월 딱 되면서 오픈을 했는데 아직도 기억해요. 하루 종일 10시간 일했거든요. 두 분 오셔서 라떼 두 잔 사 가셨어요. 8000원.
그래서 아 나 이제 진짜 망했구나. 그게 거의 3년을 갔잖아요. 이대로면 진짜 큰일 나겠다 싶어서 그때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다 갈아 넣었죠. 기획, 촬영, 편집, 썸네일 제작, 업로드까지 목숨 걸고 하루에 한 편씩 한달에 30편의 영상을 만들었어요. 그때 시작했던 유튜브가 지금까지 오게 된 거고, 유튜브가 잘 되고 나서는 쇼핑몰을 만들고, 그게 점점 커지게 됩니다. 지금도 광고, 수입, 여러 방면으로 아브라함커피를 확장해 나가고 싶어요.


2. 부산에게 커피란?


부산에서 영업을 하시면 부산의 커피 업계를 잘 아실 것 같아요. 요즘 부산의 커피 업계 현황은 어떤가요?
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졌어요.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산미가 있는 커피라든지, 독특한 향의 커피를 찾는 고객이 예전에는 많이 없었거든요. 요즘에는 그런 걸 고려해야 되는 상황이 왔어요. 그래서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아졌고, 카페 인테리어는 더 할 나위 없고. 베이커리 커피숍도 많아졌어요. 그리고 역시나 커피 사업에 뛰어들려는 분들도 정말 많아졌고요.

대표님께서는 커피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커피는 기호식품이에요. 안 먹으면 죽는 것도 아니고. 카페인을 위해서 먹는다 하지만 카페인 음료가 얼마나 많다고요. 그렇지만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 있죠. 그런 분들에게는 커피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커피를 조금 알면, 사실 원두 하나만 가지고도 수십 가지 메뉴를 만들 수 있어요. 요리사랑 똑같아요. 요리사도 똑같은 돼지고기랑 기본 도구만 줘도, 대단한 사람이 요리하면 엄청난 요리가 나오잖아요. 그런 것처럼 커피는 원두 하나만 줘도 다양하게 나와요. 이걸 이용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도 있고, 커피를 배우는 프로그램만 가지고도 좋은 동아리 활동을 할 수도 있고. 커피 취미 활동으로도 너무 좋고, 사람들과 관계를 쌓기에도 좋고, 굉장히 매력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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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면 떠오르는 도시들이 있습니다. 강릉이 대표적이죠. 그렇다면 부산은 어떤 특별한 점을 살려서 커피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부산은 타 지역에 비해 인구가 많은 게 장점이에요. 인구가 많아야 트렌디한 사람도 많아요. 10명 중에 1명이 개성 있는 친구라고 하면, 100명 중에는 10명이 있고 1000명 중에는 100명이 있는 거니까 인구는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비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부산만의 독보적인 뷰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고객의 입장에서는 힐링을 받고 싶어서 오는 거기 때문에 뷰를 무시할 수 없어요.


image.png?type=w1200 아브라함커피 창가에서 바라본 영도 바다


액자 같지 않나요. 이게 매일매일 달라요. 색깔이 오늘은 하늘색 느낌이라면 어떤 날은 새파랗고요, 해질 때도 색깔이 매번 다릅니다. 사실 부산에는 영도뿐만 아니라 기장에도 이런 뷰가 있고, 광안리는 광안리의 뷰가 있고, 지역별로 다 다른 뷰가 나와요. 타 지역에서 뷰 좋다는 카페를 많이 가봤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아쉬웠어요. 제가 볼 때는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이 뷰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것이니까, 잘 활용하면 커피 산업이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3. 커피의 섬, 영도


아브라함커피가 위치한 영도는 부산에서도 특별히 커피 산업이 집중된 곳이다. 조용하던 섬마을에 사람들이 찾아오게 된 것은 커피 덕분이다.

영도에서 10년 넘게 지내시면서 느끼셨던 변화가 있었을까요?
너무 많이 변했죠. 영도는 사실 이런 전설이 있거든요. ‘영도 할매 귀신이 있다. 영도에 들어오면 영도 밖으로 못 나간다.’ 이런 소리가 있을 정도로 어떻게 보면 섬마을 같은 분위기였는데, 지금 커피로 인해서 굉장히 많은 외부인들이 들어오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와도 수국 축제나 태종대 때문이었고, 남포동 갔다가 잠깐 스쳐가는 곳이었는데 흰여울길 쪽이 아예 카페 거리가 되어버리고, 신규 산업 단지 근처에도 카페가 굉장히 많아졌어요.

남포동이 상업지구로 잘 발전되어 있던 것에 비해 영도는 주거지구의 느낌이 강하고, 영도 내에서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다고 들었습니다. 커피 산업이 활성화되고 나서 이런 문제들이 조금 해결되었나요?
굉장히 큰 도움이 됐죠. 영도는 사실 별로 각광받지 못했었습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영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커피가 있기 전에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태종대 있는 곳, 그게 다였죠. 커피가 정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경제가 아무래도 좀 나아졌죠.


image.png?type=w1200 영도의 풍경

어떤 도시를 가든, 결국 그 지역의 청년들이 그곳에 머물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 것 같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영도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을까요?
지금은 극과 극으로 나뉘긴 해요. 그렇지만 저는 영도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여기에 남았고요. 주변에 남포동, 해운대, 중앙동 등 일할 곳이 많아요. 영도는 자연의 느낌도 있으면서 동삼동이나 남항동 일대는 잘 발달되어 있거든요. 음식점도 많이 모여 있고, 가고 싶은 카페도 많고. 땅값도 그렇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자가용만 있으면 주거지로 너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영도의 아이덴티티는 어떤 걸까요?
지금은 커피가 되게 크고요. 주거지로서의 매력도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영도는 커피와 연계해서 문화적 관광지로 만들려는 분위기가 굉장히 앞서 있어요. 영도구청에서도 영도 커피 페스티벌이라는 걸 하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원래는 그렇게 안 컸는데, 코로나 끝나고 나서 정말 크게 하더라고요. 저도 놀랐습니다. 부산 시민이 다 오고, 외부에서도 많이 오는 느낌이라 사람도 정말 많이 모였고, 체감상 부산 벡스코 카페쇼보다 많았어요. 매월 11월에 진행하는데, 구청에서 밀고 있으니 올해도 크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커피를 통해 관광지를 만들고, 이곳을 문화의 도시로 만들려는 상황인 것 같아요.

image.png?type=w1200 아브라함커피 이정윤 대표님


4. 끝맺으며


한때는 텅 비어있었던 고요한 섬마을, 영도. 어느 순간, 남겨진 해안가의 폐공장과 빈 주택들이 개조되면서 그 자리에 개성적인 카페들이 하나둘씩 생겨났다. 여기에, 가파른 담벼락을 따라 하늘색에 물든 바다를 볼 수 있는 흰여울문화마을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면서, 영도는 낭만적이고 활기찬 커피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2012년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밖에 없었던 영도의 커피숍은 이제 200군데가 넘는다.

영도가 활기를 되찾자, 과거에 이곳을 빠져나갔던 사람들도, 이곳을 잘 몰랐던 사람들도 이제는 고개를 돌려 영도를 찾아오고 있다. 적지 않은 부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는 지금, 영도가 커피산업을 활용해 도약하고,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유의미하다. 이러한 영도의 성장을 발판 삼는다면, 부산은 전국 커피 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입지를 단단히 굳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부산 내 커피 산업이 더욱 발전한다면 부족했던 일자리가 창출되고, 더욱 다채로운 문화가 유입될 것이다. 이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여러 관계망이 형성된다면 부산에는 문화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커다란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와 근접하여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풍경을 지니고 있다. 피란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부산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도시이기도 하다.

부산에는 부산의 향기가 있다. 부산이 진정한 ‘커피의 도시’로 거듭나려면, 커피에서도 부산의 향기가 묻어날 수 있어야 한다. 커피 문화의 거점이 생겨나고, 수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부산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부산만의 특별함을 발굴해내고 이를 활용하는 일이다. 부산은 단연코 매력이 넘치는 도시다. 그 매력을 아름답게 녹여내어, 부산의 바다가 언제나 커피와 함께 향기롭게 일렁이기를 바란다.


글·사진: <local.kit in 부산> 문화팀 최현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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