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바꾸는 사람들, 함께하는 사람들

사회팀 6명이 ‘함께’ 만나봤습니다

by 로컬키트 localkit

순천 시민들이 손수 가꾼 마당의 작은 정원.

그 안의 다양한 생명들이 눈에 들어온다.

피우는 꽃도, 꽃의 빛깔도, 만개를 이루는 시기도 모두 다르지만,

모두 정원의 멋진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보금자리를 빛내고 있다.

그들은 정원에 ‘심긴’ 존재들이지만, 각각이 정원의 모습을 이루고 있다.

처음 조성된 후에도 정원의 형태는 계절의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생명을 받아들이며 애당초의 모습으로부터 계속 변해간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들은, 우리는 한 곳에 모인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회社會가 생겨난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각자의 삶을 꾸려간다.

그리고 때때로, 사회를 바꾼다.


전라남도 여수·순천·광양.

서로 다른 세 도시, 그러나 밀접히 연결된 세 도시.

그곳에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갔다.

그들은 하는 일이 모두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다른 이들과 함께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사회팀이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변화들.

사람들의 손으로 광양 원도심의 유휴공간은 멋진 문화 공간으로 변했다.

생태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순천은 시민들의 작은 정원으로 구석구석이 채워지고 있다.

두드림은 순천 문화의 거리 거점 시설로서 그 자신을, 그 일대를 바꾸고 있고,

미디어를 순천 시민 삶의 더 가까운 곳에 위치시켰다.

순천 농촌의 청년 농부들은 더 활기찬 농촌의 모습을 꿈꾸며 각지의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그리고 지금껏 각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온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가 있고,

여수공항처럼 변화를 앞두고 있는 공간도 있다.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만났다.

그들로부터 들은 이야기의 끝에는 늘 지역이 있었다.

여수, 순천, 광양 각각의 도시에 모인 사람들, 지역과는 떨어져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

그들 앞에 오는 부사는 ‘혼자’가 아니라 ‘같이’일 것이다.


3일 간의 답사에서 필자가 피부로 느낀 것은 다음과 같다.

사회는 거시적인 것이지만, 결코 거시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사회를 만들고, 그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간다.

그리고 반대로 사람들의 움직임이 사회를 바꾸기도 한다.

이렇게 당연하고도 자명한 명제가 머릿속에서 반짝이는 경험을 했다.


사회팀 팀원들이 ‘함께’ 들어본,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화려한 결말을 꿈꾸진 않더라도, 미약한 날갯짓을 계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수, 순천, 광양의 사회를,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글·사진: <local.kit in 전남> 사회팀 김소담 에디터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