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처음 자취할 때,
생각보다 비싼 의자 가격에 많이 놀랐었다.
이런 허접한 의자도 이렇게 비쌌단 말인가??
주말이면 동네 마실 겸 여기저기 다니며 버려진 의자가 없나, 주워갈 게 없나 쏘다니곤 했다.
그 시절의 거지근성이 여전히 남아, 깨끗하고 멀쩡한 의자가 보이면 주워갈까 말까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주워왔다가 무쓸모로 다시 갖다버리기도 여러차례지만, 이번에도 나는 또 주워와버렸다.
프리랜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출판 일러스트레이터/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