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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cal Park Sep 16. 2019

명절. 텅 빈 도시


프리랜서로 일 하면서,

명절을 끼고 고향에 길게 다녀올 때가 있는 가 하면, 그렇지 못할 땐 아예 내려가지 않던가 한다.

굳이 명절이 아니더라도 스케쥴이 없을 때 고향집에 길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휴에는 고향집에 내려가지 않았다. 명절 당일의 서울은 쉬 보기 힘든 고요함이 도시 전체에 깔려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의 도시도 비슷한 느낌.


명절 당일의 다들 빠져나간 것 같은 도시의 텅 빈 느낌이 좋다.

지구 멸망에도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이 된 기분을 만끽하며 여기저기 쏘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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