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사무실 벽면이 건조하게 느껴져서
쿠팡에서 모네의 수련 포스터를 사서 붙였다
천 주름은 집에 가져가서 다림질로
생화도 좋겠지만 좀 더 기다리기로
아쉬움도 남겨두면서
그래야 내가 목표과 꿈을 가지고
성취의 만족감을 상상할 수 있어서
반대쪽 면도 하얗게 비어있으니
나중에 어떤 그림으로 채워볼까
국내외 미술관을 가게 되면 맘에 드는 포스터를 사와야지
무용한 것에 관심이 점점 더 많아진다
내년 봄에는 백화점의 그림 그리기 아카데미도
도서관 수업은 많이 들었지만 백화점은 처음
새로운 배움과 만남은 언제나 설렌다
그리하여 새로운 이야기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