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보인다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아깝다. 선택을 하기에 앞서서 공부하고 검증해야 할 것들이 많다. 투자 관점에서 봤을 때 올해는 명백한 변곡점의 해이다. 잘 선택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공부한 여러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다 도움이 된다. 평소에 읽었던 다양한 책들, 심지어는 문학 작품들과 심리학 서적들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공부는 평소에 꾸준히 해둬야 한다.
평소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사람만이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알아채고 과감하게 지를 수 있다. 평소에 아무런 준비 없이 놀기만 하는 사람은 막상 기회가 그의 어깨를 살짝 건드려도 지레 겁을 먹고 움츠리게 된다. 그렇게 기회는 저 멀리 날아가 사라진다.
지식의 꾸준한 습득은 언젠가는 어떻게든 도움이 된다. 당장은 눈에 보이는 실익이 없는 것 같아도 나의 그릇을 부지불식 간에 확장시킨다.
한편, 최근 2년간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 창업에 대해 책으로 강연으로 나름 많은 공부를 했으나 정작 어떤 것을 해야 할지는 알지 못했다. 몇 가지 떠오른 아이템들이 있었지만 진입장벽도 낮고 중요도나 규모도 작고 확장성도 낮은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 공부의 과정들은 지금에서야 하나하나 구슬이 꿰이듯이 도움이 된다.
"송곳처럼 리서치하고 오픈 소스와 AI의 힘을 빌려 넓게 개발하라"
https://eopla.net/magazines/27732
드디어 해볼 만한 사업 아이템이 떠올랐다. 매우 중요하고 규모도 크고 진입장벽도 높고 확장성도 무한대인 아이템이다. 물론 이것은 나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미 여러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일 텐데 관련 사업이 있나 서치 해보니 딱히 뭐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결국 누가 실행을 하느냐에 달렸다. 딱 봐도 많은 난관이 예상되니 아직 아무도 안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니즈는 분명하다. 너무도 큰 니즈이지.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끈기와 도전 정신이 요구되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그냥 몽상에 불과하다. 일단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것 자체가 매우 기쁘다. 드디어 실행해 볼 만한 첫 아이템.
이처럼 투자도 창업도 둘 다 큰 기회가 보이니 지금 내 가슴은 쿵쿵쿵 요란하게 뛴다.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 내일이 토요일이지만 어디 놀러 가고 싶은 욕구는 조금도 동하지 않고 관련 분야 공부하고 판 조사하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뿐이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는데 한가로이 태평하게 감각의 늪에 빠져 지내는 사람들은 뭘까. 이미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일까 아니면 그냥 살던 대로 사는 사람들일까. 어차피 사람은 파레토의 법칙에 따라 평범한 자본주의의 안락사한 노예 80%와 비범한 개척자 20%로 나뉜다. 나는 작년 말을 분기점으로 마침내 80% 부류에서 20%군으로 갈아탔다. 20% 안에서도 또 20%로 넘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실행에 옮기겠다.
가슴이 몹시 두근거린다. 비로소 내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게 느껴진다. 딸의 S대 병원 입원으로 서울에 사는 여동생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나를 뚫어지게 보더니 "오빠 왜 이렇게 멋있어졌어?"라고 말한다. 어제 아침 현관 거울에서 내 관상을 보니 매우 긍정적이고 지적인 분위기와 작년에 없던 새로운 매력이 풍긴다. 잘하고 있어^^
어느새 4월이 보인다. Push P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