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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정민 Feb 02. 2021

순간과 영원을 담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너무 상투적인 거 같아서 언젠가 좋은 문구가 없을까 생각했다. 이 가사를 쓰게 된 과정(비하인드 스토리)은 상당히 극적인데 앨범의 이 마지막 문구 안에 우리가 만나고 함께 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헤어질 것이다)라는 것이 함축되어 있어서 언젠가부터 감사합니다. 대신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득, 더 깔끔하고 정성스레 쓸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급할 것도 없었는데 그동안 너무 휘갈겨 쓴 것 같다는 생각. 누군가에게는 이 아무것도 아닌 작은 손글씨가 추억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더 정성스레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이테크 색깔 펜이 총출동하던) 소싯적 다이어리 정리 좀 해 본 솜씨를 이렇게나마 발휘할 시간이다!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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