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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정민 Aug 28. 2020


이따금씩 색을 넣을까 뺄까 고민하게 되는 사진들이 있다. 우리 눈으로 보는 것에는 색이 늘 존재하고 빼낼 수가 없지만 사진은 그것을 조절할 수가 있다는 점이 뭔가 묘한 느낌이다. 기억과 추억이 담긴 시공간을 평면으로 박제한 후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줄까를 고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으로 오묘한 일이다.

상하이 근교의 작은 수향 마을, 시탕에서의 소박한 가정집.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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