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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Jun 02. 2019

PR AE 이대리 4개월 채우다

4개월밖에 안됐는데 체감은 8개월 같은 함정

2019.1.29일 입사

오늘은 2019.5.28

그래서 정말 딱 4개월이 지나갔다


4개월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 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 배웠을까 나아졌을까

되돌아본다

 

느낀 점 들이 몇 가지 있다


1.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2. 내가 아직도 배울 것이 너무나 많구나 in all kinds of aspects

3. 경제관념을 키워야겠다

4. 다 가질 수는 없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5. 리더십이라는 것이 편하지만은 않구나

great power comes with great responsibility라는 영화에서 나온 말이 생각난다

6. 독립을 하고 싶어 졌다 just for my sake

7. 2개월 안에 결판를 볼 것이다 - this means im going to prove myself in this time

8. one’s got to study and invest time in this

since i havent been in this industry ive got to try twice as other people

9.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회사나 직장이나 혼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결국에는 겉돌다가 나가떨어진다 as i did in most of the office

아직 회사 내에서 마음 터 놓고 이야기할 만한 친구가 없지만 신기하게도 백그라운드 때문인지 디자이너들이랑 오히려 말이 잘 통한다  


at least i gotta reach the average

나한테 함부로 못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게 

건드릴수 없게 만들 거다

무엇보다 내가 봤을 때 나 스스로가 당당할 만큼의 나를 만들어놓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나를 믿기 때문에 내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본다

내 진실한 노력만 한다면 말이다

다른 이들 눈치 보지 않고 피해의식 갖지 않고 오롯이

순수하게 배우고자 하는 목표 하나만으로 두 달을 걸어보자  this is my 선전포고!

요즘 이효리가 다시 나의 뮤즈처럼 되었는데

이유는 당당하기 때문에 남 눈치 안 보고 열심히 하고 잘하고 당당하고 멋지다 나도 한 분야에서 그렇게 되고 싶거든

그냥 아무렇게나 살아지는 데로 살고 싶지는 않다

적당히? 편하게 가늘고 길게는 애초에 나랑 어울리지 않는다


귀찮음이라는 나의 성향 중 한 가지가 치명적이긴 하다

가령 몸을 움직이기 싫다던지 야근해서 맨 마지막에 가면 내가 뒷정리를 다 해야 된다던지

밥을 먹을 때 늦게 먹으면 괜히 기분이 나쁘다던지

소품을 사야 하는데 소품실이 지저분해서 뭐가 있는지 안 보고 나중에 똑같은 소품을 산다던지 하는 것 말이다

그리고 궁금한 질문들, 해야 할 말을 귀찮아서 안 할 때도 있었고 그걸 물어봤을 때 야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안 물어봤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4개월이 지난 지금 확실한 것은

디자인 업무보다 홍보 업무가 훨씬 더 잘 맞는다는 것이다

디자인 아미에 있을 때는 정말 괴로웠다 괴로워서 여드름 한번 난 적 없는 내 얼굴에 열꽃이 가득 필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하루하루를 버텨갔다


지금 일을 하면서는 그냥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리더십, making effort에서의 문제가 있었지만 일이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어서 힘든 건 없었기 때문이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텃세나 하극상을 보인다고 해도 나보다 경력이 많기에 그것을 충분히 인정?을 한다

만약 더 못했다면 절대 가만히 안 있었겠지만 지금은 비우는 입장이니까 얌전한 고양이로 살고 있다


굵직굵직한 일들로는

회사가 청담동으로 이전을 했고

내가 들어오고 나서 직원(인턴, 알바 포함)일곱 명이 나갔고 8명이 들어왔다

쌤쌤이긴 하네... 놀라운 숫자다

엄마 왈 내 뒤로 많은 사람이 들어올수록 내 입지가 굳어질 거라며

그걸 아직 실감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요번 달 부토 수습기간은 종료다!!!!

그것만으로도 요번 달의 행복지수가 살짝은 올라갔다

크흐흐 무려 20%가 상승하니까 말이다!!!! 꺅!

세후 얼마 들어올지 기대만발 중이다


이지수 에디터

jlee@lofa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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