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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Aug 03. 2020

마케팅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법

사실 마케팅을 하기 전까지는 나 역시 마케팅의 노예였다.

광고를 보거나 미디어에서 물건을 접하고 가지고 싶었던 적이 대부분이었으니까.

연예인이 입고 나온 옷, 하고 나온 가방, 신었던 신발 등이 대부분이 협찬 및 PPL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돈과 마케팅이 다 연관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는 뭔가 씁쓸해졌다. 사람들은 어쩌면 자기가 갖지 못하는걸 끊임없이 갈망한다. 저 멀리 딴 세상에 사는 것 같은 연예인들이 소유한 물건들을 갈망하는 것 또한 그런 심리가 아닌가 싶다.


지금 또한 대부분의 마케팅이 스타마케팅 나아가 현재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대세를 이룬다. 정말 단순하지만 그것만큼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없다. 이 업에 있는지 2년 차에 문득 회의감이 밀려들어올 때도 있다. 정말 어쩌면 가장 피상적이고 상업적인 업에 내가 들어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끔 내가 광고주를 설득하면서도 사기꾼 같기도 하고 이 업에서 최종적으로 내가 얻어가고 싶은 게 뭘까 싶기도 하다. 처음엔 사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모르겠는 부분이 마케팅이었고 구멍이라고 생각해서 이 업에 무작정 뛰어들었다. 그 당시에 나는 전적으로 외주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 다시 한다면 어떻게 다르게 운영할 수 있을까? 우선 확실히 다르게 할 방향성은 몇 가지 있다.


1. 광고비 소액 집행

2. 해시태그 활용

3. 이벤트 캠페인 진행

4. 좀 더 OSMU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 제작

5.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업로드


정도가 있다.


오늘 마케터 9년 차의 유튜브를 봤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거의 유사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들어보니 막상 브랜드에 가면 한 브랜드만 하게 돼서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가 있다는 말에 충분히 나도 그렇게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는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를 해볼 수 있어서 그 다양성이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여기가 나은데 뭐 그건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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