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 운동. 긍정적 마인드
요즘 칼퇴가 습관이 되었다. 그렇다고 절대 일을 안 하거나 해서 칼퇴를 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능률을 최대치고 끌어올려서 단기간에 최대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그렇게 하면 어쩌면 배로 힘이 들 수는 있지만 훨씬 효율적이고 after 퇴근 라이프도 누릴 수 있어서 나에겐 아주 적합한 라이프스타일이다.
특히 이제 헬스 5개월 차인데 첫 3개월은 거의 맛보기였고 요즘 들어 조금 재미가 들렀다. 최소 주 2회 이상은 나가고 있다.
운동을 하면 몇 가지 좋은 점들이 있다.
1. 퇴근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게 된다.
2. 퇴근해서 집으로 가서 넷플릭스만 몇 편보다 하루를 끝내는 것보다 훨씬 더 나를 사랑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3. 체력관리와 몸매 관리는 덤
4. 운동을 하면 잡생각이 싹 사라진다.
5. 땀을 쫙 빼고 씻으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다.
6.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극이 돼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습관 중 하나는 긍정적 생각인데 오늘 내가 겪은 일 또한 그것의 결과물이다.
어젯밤 지하철에서 신용카드를 잃어버려서 심란했는데 계속해서 그것을 찾을 수 있을 거란 확신에 찬 생각을 계속했다. 아침에 지하철 유실물센터에 전화했을 때는 없다고 해서 살짝 실망했지만 기대를 버리지 않고 저녁 운동을 마친 뒤 다시 한번 전화를 걸었다. 속으로 “있다 있다”라고 주문을 외웠는데 그 순간 역무원이 하는 말 “노란 카드 맞나요?” 그 말이 머리를 띵 하고 치는 순간이었다. 내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일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루어졌고 다시 한번 긍정적 마인드와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의 힘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