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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Sep 04. 2020

(기분) 좋은 날

0903

목요일인데 기부니가 참 좋다!


1.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집에서 나올 때 도봉산이 처음 라식하고 나왔을 때처럼 선명하게 보였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뽀얗고 맑고 쨍한 날씨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요 며칠 꾸물하고 흐린 날씨 때문에 기분도 다운되었었는데,

그래서 날씨 좋은 나라 사람들이 표정이나 행복 지수가 더 높은가 보다.


2. 내가 좋아하는 티셔츠 입기

얼마 전에 구입한 발망 티셔츠를 입었다.

날씨가 좋아서 입기도 했었고 가끔은 무드를 전환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 옷인 것 같다.

그걸 입음으로써 자신감도 업되고 발걸음과 자세가 달라진다.


3. 회사에 도착했는데 우리 셀이 전원 재택이지 모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리 셀에 나만 출근을 했다.

그렇기에 우선 마스크를 써도 되지 않아서 좋고! 업무 중 방해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아주 좋다는 거!

그리고 회사에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까 굉장히 편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어쩌면 사람이 많이 없는 회사에 다니는 게 나랑 잘 맞을 수도 있겠다는 것도 느꼈고,

아침에 어제 도착한 퇴사 선물이 아직도 남아 있단 걸 보면 확실히 사람이 안 왔다는 거.

그리고 갑자기 애사심이 나면서 우리 회사 이 정도면 다니기 아주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 점심+넷플릭스

이때가 굉장히 기다려지는 시간! 또 요즘 매우 꽂혀있는 미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닦는데 화장실 밖 창문에 드리우는 햇살을 보고 이끌리듯이 

오랜만에 점심 산책을 나갔는데 시원한 가을바람과, 맑은 햇살, 신나는 노래 삼박자가 굉장히 잘 맞아서 너무 기분 업!

테라스 있는 개인 카페 창가석에 앉아 광합성을 하며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홀짝 마시고 회사 컴백!


특히 내일은 재택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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