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 휘날리는 날: 새로운 곳으로의 이직
나는 최근에 이직했다. 약 한 달 간의 취업준비 끝에 이직에 성공했다. 아직은 얼떨떨하지만 일주일이 지났다고 또 그새 괜찮은 것 같다. 어색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익숙해졌고 출퇴근 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졌다. 그리고 그 적응에는 ‘봄’이라는 계절이 작용했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새로운 탄생과 시작을 알리는 봄. 그 봄의 기운에 올라탔다. 사람들이 너그러워지고 사랑을 찾는 계절. 봄 바람 살랑거리는 길을 걷다 보면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곳에서의 1년은 또 어떤 이야기로 가득 채워질까?
기대보다는 나의 계획들 그리고 이뤄내는 것들로 하나하나 채워나가고 싶다. 그래서 1년 후 돌아봤을 때 그 것들이 나의 자산이 되는 것이 나의 그림이다.
사람들이 좋아서 나에게 자꾸 꿀팁들을 알려준다.
카톡방 잘 구분해서 메시지 보내기, 팀장님은 스피드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등. 다들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할 다름이다. 이런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만 해도 사실 나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득했었다.
이런 행운에 감사하고 또 행복하다.
글, 사진 지수올라